[뉴스핌=최주은 기자] 정부와 업계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상생과 동반성장을 꺼내 들었다. 특히 전반적인 변화와 이에 대처할 혁신이 필요한 건설-부동산업계에서 동반성장은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이루어야할 테제로 떠오르고 있다.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 뉴스핌은 창간 8주년을 맞아 '건설업계, 패러다임은 동반성장'을 주제로 한 특별기획을 진행한다. 이 기획을 통해 건설업계의 동반성장 필요성과 요구사항, 그리고 대처방안을 진단한다. <편집자>
롯데건설(사장 박창규)은 최근 동반성장 추진 사무국을 신설해 5대 실천과제를 선정하고, 대표이사가 직접 협력사 공장을 방문하는 등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전자조달시스템 도입과 회사가 정한 윤리 강령 행동 규범을 통해 건설업계 투명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동반성장사무국 신설, 5대 실천과제 발표
롯데건설은 지난 11월 박창규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동반성장 추진 사무국을 신설해 5대 실천과제를 발표했다.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롯데건설은 ▲자금지원 ▲교육·인력지원 ▲기술·역량지원 ▲교류 확대 ▲공정문화 확립 등 다섯 가지 실천과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이번에 발표한 실천과제를 강화하기 위해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해 협력사에 저금리로 지원하고 있으며, 하도급대금의 현금결제비율을 확대하고, 대금지급기일을 더욱 단축할 계획이다.
협력사의 교육·인력 지원과 기술·역량 지원을 위해 해외연수 및 경영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상생협력 채용박람회를 지원하고 있다. 협력사 경영진단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으며 재무분야 컨설팅을 통해 원가율 개선과 신용등급을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공사기간을 단축하거나 공사비를 절감한 경우에는 현금 인센티브도 지급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협력사와의 교류확대를 위해 최근 박창규 사장이 전문건설사인 마천건설과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일호인터내셔날의 신축 철근콘크리트 전문공장을 방문해 협력사의 동반성장에 대한 간담회를 실시한 바 있다.
▲협력사마천건설방문(왼쪽4번째 롯데건설 대표이사 박창규, 6번째 마천건설 대표이사 김평화) |
◆전자조달시스템·윤리강령으로 ‘투명 경영’ 선도
롯데건설은 조달 업무의 온라인화를 통해 불필요한 부조리 발생 요인을 차단했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경영을 위해 웹을 기반으로 한 ‘전자조달 시스템’을 도입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2003년 도입한 전자조달시스템은 웹 기반의 정보기술을 적용해 협력회사 정보관리를 온라인화했다. 입찰, 계약, 정산, 각종 보증서 제출, 제증명 발급 등 ‘건설조달 프로세스’를 철저히 온라인화 하는데 성공했으며, 2007년도에 전사시스템과 통합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2005년 윤리경영을 처음 공식 선포한 롯데건설은 건설업계에서 투명 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손꼽힌다. 투명성이 기업 생존의 필수 조건임을 강조하는 롯데건설은 윤리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다짐의 일환으로 모든 임직원이 업무와 관계되는 일체의 금품과 향응은 주고 받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회사에 제출했다.
회사가 운영 중인 ‘윤리경영 홈페이지’ 또한 직원들의 윤리의식 확산에 큰 몫을 하고 있다. 또 윤리경영을 지원하는 전담 부서인 ‘윤리 사무국’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명절 때는 윤리사무국 산하에 ‘선물 반송센터’를 운영, 직원들이 업무와 관련된 선물을 받을 경우에는 다시 돌려주거나 기금을 조성해 자선단체에 보내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협력사와 지속 성장이 가능한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동반성장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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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