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정부와 업계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상생과 동반성장을 꺼내 들었다. 특히 전반적인 변화와 이에 대처할 혁신이 필요한 건설-부동산업계에서 동반성장은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이루어야할 테제로 떠오르고 있다.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 뉴스핌은 창간 8주년을 맞아 '건설업계, 패러다임은 동반성장'을 주제로 한 특별기획을 진행한다. 이 기획을 통해 건설업계의 동반성장 필요성과 요구사항, 그리고 대처방안을 진단한다. <편집자>
극동건설(대표 송인회)은 최근 기업들의 상생협력이 화두로 떠오르기 전부터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상생경영 시스템 구축과 상생협의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극동건설은 1997년 종합 건설사 중 최초로 하도급 대금지급 보증서 100% 교부를 시작하며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시스템 정비에 나섰다. 1998년에는 하도급 거래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하며 협력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제도를 도입했으며 2009년에는 입찰제도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자조달시스템을 구축했다.
◆ 상생협력회 ‘웅건회’ 출범, 협력사와 Win-Win
극동건설은 지난해 5월 상생협의체 ‘웅건회(웅진그룹 극동건설 상생협력위원회)’를 출범하면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및 윤리경영의 실천 의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나섰다. ‘웅건회’는 우수 협력사 30곳을 중심으로 원사업자와 협력사가 서로 win-win하자는 취지로 구축됐다.
‘웅건회’ 출범식에서 송인회 회장은 “웅건회 출범을 계기로 극동과 협력사는 원사업자-하도급사의 관계를 넘어서 상생의 사슬로 엮인 ‘형제’로 다시 태어났다”며 “극동 르네상스로 건설명가의 부활을 위해 웅건회 회원사 여러분들의 협력과 조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세일이엔에스 심기석 대표는 답사에서 “건설시장이 어려울수록 건설사-협력사 서로가 힘이 돼야 한다”며 “웅건회가 극동과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실현하는 진정한 상생협의체의 모습을 구현하길 기대한다”고 웅건회 출범 소감을 밝혔다.
극동건설은 ‘웅건회’를 운영하며 상호협력 현안 공유를 위한 연2회 간담회 개최, 집수리 및 유구천 정화활동 등 사회공헌 활동으로 협력업체와의 상생활동 및 소통을 위한 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해 11월에는 북한산 둘레길에서 웅건회 회원사 대표들과 극동건설 외주구매 임직원들이 동반성장을 결의하는 의미에서 ‘2010년 웅건회 정기산행 및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극동건설 전략기획본부 이영환 전무는 “극동건설의 상생경영에는 웅진그룹의 경영이념인 ‘또또사랑(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이 자리 잡고 있다”며 “상당수 건설사가 유사한 협력사 관리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극동건설은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하려는 기업문화가 상생경영에도 접목돼 협력사와의 ‘또또사랑’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극동건설 상생협의체 간담회 |
◆ 상생경영 다양한 수상으로 결실 맺어
협력사와의 상호 신뢰와 상생협력에 대한 극동건설의 상생경영 결실은 다양한 수상을 통해서 나타났다.
극동건설은 지난해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고 국토해양부가 후원하는 ‘2010 건설산업 상생협력 증진대회’에서 국토해양부 장관 공로상을 수상했다. 매년 국토해양부에서 시행하는 건설업자간 상호협력평가에서도 극동건설은 2007년, 2009년, 2010년 3회에 걸쳐 최상위등급(90점 이상)을 받았다.
또 2005년, 2007년, 2009년 연속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부여하는 ‘하도급 현금성거래 우수업체’로 선정돼 업계 최초로 5년간 서면실태조사를 면제받았다. 이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는 ‘협력사를 최대한 지원하는 건설사로써의 신인도를 인정받고 있는 셈’이라고 평가했다.
극동건설 외주구매팀 이상조 팀장은 “건설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 사실상 가장 힘든 곳이 협력사일 것”이라며 “극동건설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이 건설산업의 건강한 발전을 이끄는 것은 물론 건설명가로의 부활을 준비하는 ‘극동 르네상스 2012’ 달성의 초석이 된다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상생경영 지원 시스템과 네트워크 운영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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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