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기부 산하기관 '특혜대출' 논란…기보·중진공·신보중앙회 최저 1.15%로 사내대출

기사입력 : 2024년10월06일 15:47

최종수정 : 2024년10월06일 15:47

기보, 생활자금대출 금리 3.5%…주담대 1.8~2.3% 적용
김원이 의원 "국민 눈높이 맞지 않는 특혜성 대출"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정책금융기관 임직원들이 사내대출 과정에서 시중보다 지나치게 낮은 금리를 적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마련한 자금이 임직원 편의를 위해 목적과 다르게 사용되면서 특혜성 대출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6일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정책금융기관인 기술보증기금(기보)과 중소기업벤처진흥공단(중진공), 신용보증재단중앙회(신보중앙회) 3곳의 임직원이 최근 5년 간 받은 사내대출은 1094건으로 집계됐다.

사내대출 1094건 가운데 절반이 넘는 597건은 기보 사내대출이었다. 기보 사내대출 가운데 대부분을 차지한 생활자금대출 582건은 연 3.5% 금리가 적용됐다. 나머지 주택담보대출 자금 대출 15건에는 1.8~2.3%의 금리가 적용됐다.

기보는 사내대출 금리가 시중 금리에 비해 크게 낮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지난해 연말 주택자금 대출시 시중은행의 LTV(담보인정비율)를 적용했다. 생활자금 대출에도 한국은행 가계자금대출 금리를 적용한다고 내부규정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진공 사내대출은 주담대 64건과 생활자금 431건 총 495건으로 나타났다. 중진공도 기보와 마찬가지로 사내대출 금리를 시중금리와 연동되도록 지난해 규정을 바꿨다. 바뀐 규정이 적용되기 전 금리는 주담대 3%, 생활자금 4%에 그쳤다. 금리 규정 변동 이후 대출 건수는 감소했다.

지방자치단체 지역신용보증재단 관리 기관인 신보중앙회는 2건의 주담대를 각각 1.5%와 1.15%의 금리를 적용했다. 김원이 의원실에 따르면 연 1.15% 금리는 당시 시중 금리의 3분의 1 수준이었다. 1.15% 금리가 적용된 2022년 5월 한국은행이 발표한 신규대출 금리는 연 3.68%였다.

김원이 의원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고금리로 고통받는 동안 중기부 산하기관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특혜성 대출을 시행했다"며 "늦게나마 한국은행 대출금리를 적용하기로 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대한적십자사, 국립중앙의료원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2.10.12 leehs@newspim.com

shee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