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정부와 업계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상생과 동반성장을 꺼내 들었다. 특히 전반적인 변화와 이에 대처할 혁신이 필요한 건설-부동산업계에서 동반성장은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이루어야할 테제로 떠오르고 있다.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 뉴스핌은 창간 8주년을 맞아 '건설업계, 패러다임은 동반성장'을 주제로 한 특별기획을 진행한다. 이 기획을 통해 건설업계의 동반성장 필요성과 요구사항, 그리고 대처방안을 진단한다. <편집자>
쌍용건설(회장 김석준)은 전자입찰, 용건회, 예가회,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윤리경영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윤리경영은 회사경영 및 기업활동에 있어 '기업윤리'를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며, 투명하고 공정하며 합리적인 업무수행을 추구하는 경영정신이다.
◆정기 예가회·용건회 모임으로 협력업체와 ‘돈독’
쌍용건설은 지난 2000년 건설업계 최초로 전자상거래 시스템(eroot.ssyenc.com)을 도입, 전자 견적을 통해 투명한 자재 조달 방식을 선도해 오고 있다. 전자상거래 시스템 조기 정착을 통해 과거 건설사의 대표적인 비리 창구로 인식되고 있는 하도급비리를 원천 봉쇄함으로써 대내외적으로 '클린 컴퍼니'의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또 2010년 9월 1일에는 쌍용건설과 협력업체 간의 상호이익 증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예가회’(藝家會)를 발족했다. 예가회를 통해 공정한 상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품질, 시공, 원가, 안전, 환경 측면에서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개발에 공동으로 참여해 협력업체와 WIN-WIN의 파트너쉽을 꾀할 계획이다.
또 예가회 임원단에 윤리위원회를 두어 협력회사 윤리강령 준수 및 개정을 담당하고, 윤리사고 예방을 위한 협력회사 임직원 교육을 실시하여 윤리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예가회 창립총회에서는 우수협력업체를 선정해 시상을 하기도 한다. 최우수 업체에게는 계약이행증권 1년간 면제 및 수의계약 1건의 혜택을 부여한다.
쌍용건설은 정예 협력업체 모임인 용건회 정기총회를 또한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우수협력업체 시상식도 빠뜨리지 않는다. 최우수 업체는 계약이행증권 1년간 면제 및 수의계약 1건의 혜택이 부여되며, 우수업체는 계약이행증권 1년간 면제혜택이 주어진다.
◆ERP 개발, 국내·외 실시간 관리
쌍용건설은 지난 2007년 5월, 1년 2개월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국내 전 현장의 실시간 관리 및 프로세스 혁신을 위한 ERP시스템을 개통했으며, 이중 구매 및 하도급 계약 시스템은 건설업계만이 아니라 국내 전체 기업 중에서도 매우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운영되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쌍용건설은 국내에만 적용했던 실시간 전사적 자원 관리 시스템(ERP Enterprise Resource Planning)을 2009년 4월에는 해외 현장까지 확대, 개통했다.
이에 따라 국내 약 150여 개 현장과 해외 약 20개 현장, 10개 해외 지사와 4개 해외 법인에서 발생하는 하도급 공사계약, 공사 진행상황, 자재 발주 및 재고 파악, 구매, 회계, 자금, 인사 등 모든 업무와 정보를 본사와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게 됐다.
또 기획, 수주정보, 견적, 설계, 기술 등 건설사 주요 업무를 해외 지사와 현장까지 공유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도 구축됐다.
특히 투명한 시스템 도입으로 하도급 발주 및 계약 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현장에서는 품질 향상과 기술력 제고에만 전념할 수 있는 부대적인 효과까지도 달성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 쌍용건설은 신입사원 교육 프로그램인 ‘해비타트 운동’을 매년 시행한다. 해비타트 운동은 자원봉사활동으로 지난해에 1박 2일간 신입사원 55명이 터파기, 콘크리트 타설, 골조 공사 등의 작업에 참여했다. 또 한해 전인 2009년에는 ‘사랑의 집짓기 운동-해비타트’에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지난 2006년부터 신입사원 연수 프로그램 차원에서 도입했는데 무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신입사원들의 반응이 매우 좋아 올해도 이틀에 걸쳐 실시하게 됐다”며 “사회인으로 첫 출발을 하는 신입사원들에게 봉사와 행복의 의미를 다시금 깨닫게 해준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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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