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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기술주에서 돈 빠진다… 美 증시, AI 피로 속 '선별 장세'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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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치폴레·노보 노디스크 급락… 기술·소비주 동반 압박
전날 美 증시 급락… "AI 낙관론에서 차별화로 이동"
고용·빅테크 실적 대기… 변동성은 여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증시는 기술주에서 자금이 이탈하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4일(현지시간) 개장을 앞두고 지수 선물이 혼조세를 보였다.

전날 소프트웨어·클라우드 관련 주식이 급락하며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한 이후, 시장은 실적과 거시 지표를 가늠하며 방향성을 모색하는 모습이다.

미 동부시간 오전 8시 10분(한국시간 오후 10시 10분) 기준 S&P500 지수 선물은 6951.25로 9.50포인트(0.14%)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4만9444.00으로 94.00포인트(0.20%) 오르고 있는 반면,  나스닥100 선물은 48.25포인트(0.19%) 내린 2만5403.75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 AMD·치폴레·노보 노디스크 급락… 기술·소비주 동반 압박

개장 전 거래에서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NASDAQ:AMD)의 주가는 1분기 실적 전망이 일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9% 급락했다. AI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가 겹치며 기술주 전반의 투자 심리를 흔든 모습이다.

외식주도 약세를 보였다. ▲치폴레 멕시칸 그릴(CMG)은 4개 분기 연속 고객 방문 수 감소를 공개하고, 2026년 동일 매장 매출 성장률이 정체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가 약 6% 떨어졌다.

제약주 가운데서는 ▲노보 노디스크(NVO)가 5% 하락했다. 회사는 전날 장 마감후 2026년 실적 가이던스를 사전 공개하며 "단기 회복은 쉽지 않다"고 밝혔고, 최고경영자는 CNBC 인터뷰에서 "반등에 앞서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 전날 美 증시 급락… "AI 낙관론에서 차별화로 이동"

전날 뉴욕 증시에서는 투자자들이 고평가된 성장주에서 이탈해 ▲월마트(WMT)와 같은 경기 방어·순환주로 이동하면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S&P500 지수는 0.8% 떨어졌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4%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167포인트(0.3%) 내렸다.

도이체방크의 짐 리드 거시·테마 전략 총괄은 "최근 흐름이 어제 한층 가속됐다"며 "연초 이후 S&P500에서 가장 부진한 9개 종목은 모두 소프트웨어 및 관련 서비스 기업으로, 주가 하락률이 25%를 넘는다"고 진단했다.

그는 "AI 시대의 최종 승자는 아직 가려지지 않았지만, 시장은 AI 낙관론에서 벗어나 기업별 차별화와 기존 비즈니스 모델 훼손 가능성에 더 민감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엔비디아(NVDA)와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각각 2% 이상 하락했고, ▲브로드컴(AVGO) ▲오라클(ORCL)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 등 AI 인프라 대표 종목들도 약세로 마감했다. 기술 업종은 S&P500 내에서 가장 부진한 섹터로 2% 넘게 떨어졌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 "펀더멘털은 유효… 하지만 밸류에이션 부담 커져"

노던트러스트 자산운용의 조 타니어스 북미 수석 투자전략가는 "여러 상반된 요인이 동시에 시장을 흔들고 있지만, 근본적인 펀더멘털이 무너진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3년 넘게 이어진 강한 랠리 이후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작은 충격에도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 고용·빅테크 실적 대기… 변동성은 여전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될 ADP 민간 고용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1월 민간 고용이 4만5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 여파로 비농업 고용보고서와 구인·이직 보고서(JOLTS) 발표 일정이 불확실해지면서, 당분간 고용 지표의 중요성은 더 커질 전망이다.

이번 주에는 실적 발표도 집중돼 있다. 알파벳(GOOGL)은 오늘 장 마감 뒤, 아마존(AMZN)은 5일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다. 시장은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세븐'의 대규모 설비투자(CAPEX)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고 있는지를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

한편 소형주와 중형주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러셀2000 지수와 S&P400 지수는 전날 각각 0.3%, 0.2% 상승했다. 반면 변동성 지수(VIX)는 17선 중반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시장의 불안 심리를 반영했다.

시장에서는 "AI 테마가 끝난 것이 아니라, 무차별 상승 국면이 지나고 '선별 장세'로 넘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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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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