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섹스30(SENSEX30) 85,186.47(+513.45, +0.61%)
니프티50(NIFTY50) 26,052.65(+142.60, +0.55%)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19일 인도 증시는 상승했다. 개장 초반 불안한 흐름을 보였지만 미국과 인도 간 무역 협상 타결에 대한 낙관론이 번지며 사상 최고치에 바짝 다가섰다.
센섹스30 지수는 0.61% 오른 8만 5186.47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55% 상승한 2만 6052.6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양대 벤치마크 지수는 지난해 9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와의 격차를 1% 미만으로 좁혔다.
인도 금융 전문 매체 민트에 따르면,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은 전날 미국과의 무역 협상이 조만간 타결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고얄 장관은 "인도와 미국 간 협력은 여전히 강력하고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며 "협상이 진행 중이다. 인도는 공정하고 균형적이며 국가 이익을 보호하는 협정에만 서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거짓 인베스트먼트의 리서치 부문 책임자인 비노드 나이르는 "인도와 미국 간 무역 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재차 대두하면서 벤치마크 지수가 큰 폭으로 반등했다"며 "고얄 장관의 고무적인 발언에 힘입어 대형주가 상승세를 주도, 시장 전체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로이터 통신은 두 명의 분석가를 인용, 인공지능(AI) 관련주 밸류에이션 버블에 대한 우려가 글로벌 투자를 약화시켰지만, 이러한 불안 심리가 완화되면 인도에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날 니프티 정보기술(IT) 지수가약 3% 급등하며 주요 세부 지수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도 제2대 소프트웨어 수출업체인 인포시스(Infosys)는 내일부터 1800억 루피(약 2조 9844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것이라고 밝힌 것에 힘입어 3.7% 올랐다.
은행 섹터도 상승했다. 니프티 국영은행(PSU) 지수는 1.16%, 은행 지수는 0.54% 올랐다.
나이르는 "IT 부문은 미국 고용 시장 위축 신호 등에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강세를 보였고, 공공 부문 은행들은 합병 관련 소식과 펀더멘털 개선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미국 현지 시간으로 19일 발표될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추가적인 정책 신호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해산물 수출업체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대만 유사시 자위대를 출동시킬 수 있다는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의 발언으로 중·일 관계가 악화한 가운데,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중단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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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 지수 19일 추이 |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