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결혼 생활 속 사랑과 일상을 담담하게 노래하다
[횡성=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횡성 우천초등학교 이종명 교장이 2025년 두 번째 시집 '아내의 계절'을 펴냈다.
이번 시집은 2022년 시조문학 신인문학상, 2023년 강원문학 최우수 신인문학상 수상 이후 세상에 내놓은 또 하나의 결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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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명 시인.[사진=원주문인협회] 2025.10.30 onemoregive@newspim.com | 
'아내의 계절'은 총 62편(시 41편, 동시 14편, 시조 7편)으로 구성됐다. 수줍게 피어나는 봄부터 하얗게 쌓이는 겨울까지 아내와 함께한 사계절을 다섯 부로 나눠 담았다.
특히 다섯 번째 부 '삶이 꽃이 되는 아내의 계절 안온'에서는 인생 후반부를 맞은 아내에게 바치는 간절한 마음과 평생 기도가 녹아 있다. 교육·사랑·가족·인생·신앙·자연 등 여섯 가지 주제로 삶과 감정을 섬세하게 그렸다.
평론가 김부회는 "동시는 동시대로, 시는 시대로, 시조는 시조대로 각각 고유한 질감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또 이 시집은 교육 현장에서 얻은 아이들의 감정과 사람 사이 서사가 자연스럽게 스며들었고 작품 곳곳에는 순수와 절제를 바탕으로 한 서정성이 배어 있다고 평했다.
춘천교육대학교 졸업 후 강원대 교육대학원 및 일반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종명 교장은 현재 전국 박건호기념백일장 심사위원장(2024~2027)을 맡고 있다. (사)원주문인협회, 한국시조협회, 강원문학교육연구회 회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이종명 시인은 "때 묻으면 때 묻은 대로 자신 속 깊숙이 있는 감정을 꺼냈다"며 "독자가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맑고 투명한 서정성을 앞으로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