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위험지역 선제적 관리, 민·관·군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
AI 기반 예측모델 적용 도시침수 대응시스템 도입...재난관리 혁신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자치도가 올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5월 15일~10월 15일) 태풍과 집중호우 등 극한기상 상황 속에서도 4년 연속 인명피해 없이 무사고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북도는 정부의 여름철 자연재난 최우선 목표인 인명피해 최소화 방침에 맞춰 재해위험지역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민·관·군이 긴밀히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해 이번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사전대비기간(2월 20일~5월 14일)에 시·군별 취약지역 현장 점검과 주요 침수위험지 관리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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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자치도가 여름철 자연재난 인명피해'0명'으로 4년 연속 무사고를 달성했다.[사진=전북잧티도]2025.10.24 lbs0964@newspim.com |
재해대책기간에는 도·시군·유관기관이 참여하는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고 5단계 대응체계를 유지해 재난 상황에 즉각 대응했다.
특히 급경사지와 산사태 취약지역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 595곳을 추가 발굴하고, 하상도로·둔치주차장·하천변 산책로 등 재해위험지역 1618곳을 호우특보 시 선제적으로 통제했다.
또한 D등급 저수지 81곳, 배수펌프장 145곳, 빗물받이 178000개소를 집중 점검해 피해를 사전에 차단했다.
집중호우 발생 시 침수 및 산사태 위험지역 주민 135세대 255명을 사전 대피시키고, 대피자에게 재난꾸러미를 제공하는 등 '인명 중심 대응'을 실천했다.
특히 6월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예측모델을 적용한 '디지털 기반 도시침수 대응시스템'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시스템은 강우량, 하천 수위, 지반 상태를 실시간 분석·예측해 침수 위험을 조기에 경보하는 체계로, 전북 재난관리의 '사후 복구형'에서 '사전 예방형'으로의 전환을 이끌었다.
전북도는 재난상황판단회의를 12차례 개최하고, 호우특보 발령 시마다 비상단계를 신속히 상향 조정하는 등 재난안전대책본부를 11차례 운영해 유기적이고 즉각적인 대응체계를 유지했다.
상습침수지역과 인명피해 우려지역 142곳을 중점관리지구로 지정해 담당자를 사전 배치하고, 단계별 대응계획과 주민 대피 지원체계를 세밀하게 마련했다.
인명피해 우려지역에서는 '찾아가는 주민대피 설명회'를 운영해 대피 기준과 장소, 지원 사항을 직접 안내하며 도민의 대응 능력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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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관·군이 긴밀히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해 재난을 극복했다.[사진=전북자치도]2025.10.24 lbs0964@newspim.com |
김관영 전북지사는 "민·관·군·경의 긴밀한 협조와 도민의 신속한 협조가 인명피해 '0명'의 원동력이었다"며 "다가오는 겨울철(11월 15일~내년 3월 15일)에도 민관이 공동으로 선제적 대응을 추진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