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 SK하이닉스 6% 급등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추석 연휴를 마치고 돌아온 코스피가 3600선을 돌파하며 상승 출발했다. 반도체 대형주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4.24포인트(0.68%) 오른 3573.45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3606.86까지 오르며 3600선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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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긴 추석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코스피-코스닥 지수 및 달러/원 환율이 표시되어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8.90p(1.38%) 오른 3598.11에 출발해 장중 3600을 넘어섰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1p(0.54%) 상승한 858.86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23.0원 오른 1423.0원에 개장했다.2025.10.10 gdlee@newspim.com |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571억원, 외국인이 913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457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SK하이닉스(6.32%), 삼성전자(4.38%), 삼성전자우(5.50%)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0.65%), 한화에어로스페이스(-5.56%), HD현대중공업(-2.84%) 등은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각 3.55포인트(0.42%)상승한 857.80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1535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56억원, 521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리가켐바이오(-0.79%), 알테오젠(-2.76%), 에이비엘바이오(-1.47%), HLB(-2.11%)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휴 기간 미국 AI, 반도체주 모멘텀이 유효하다는 점을 확인했기에,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했다.
한 연구원은 "연휴 돌입 전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3.1조원대 순매수를 기록했다는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라며 "이들이 장기 연휴 돌입 전부터 역대급 베팅을 한 것은 반도체 중심의 실적 기대감에 기인한다. 이제 반도체를 중심으로 이익 상승 사이클이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도 가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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