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기존 모범음식점 21곳을 대상으로 위생과 음식문화 실태 재심사를 통해 지역음식문화의 새 지평을 열어갈 계획이다.
2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담당 공무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지정 기준과 '좋은 식단' 이행 여부를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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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모범음식점.[사진=동해시청] 2024.11.20 onemoregive@newspim.com |
시는 현재까지 위생 우수 및 낭비 없는 음식문화를 실천하는 25개 업소를 모범음식점으로 지정해 관리해왔다. 다만 지정 후 1년이 지나지 않은 4곳은 이번 재심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재심사는 모범음식점의 위생 수준과 음식문화 개선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최종 재지정된 업소에는 지정증과 표지판 교부, 상수도료 감면, 위생용품 지원, 시설개선 융자, 음식문화개선사업 우선 지원, 2년간 출입·검사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지용만 동해시 예방관리과장은 "재심사를 통해 최종 지정된 모범음식점이 지역 음식문화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8년 7월 1일부터는 모범음식점 제도가 폐지되고 '음식점 위생등급제'로 통합 운영된다. 이에 따라 동해시는 신규 모범음식점 지정은 중단하고 기존 업소가 자연스럽게 위생등급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필요 시 현장 컨설팅도 지원해 새로운 인증제도 정착 기반을 마련한다. 현재 동해시 내 위생등급 지정 업소는 71곳이며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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