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일정 전면 취소..."대선 불출마는 아냐"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당내 경선룰 논란과 관련해 경선 불참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백왕순 김두관 캠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 경선 참여 거부'와 '참여'를 놓고 내부에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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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당내 경선룰 논란과 관련해 경선 불참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김 전 의원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대선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
이어 "일부 언론에서 '대선 불출마 검토 중'이라는 기사 제목이 올라오고 있다"며 "대선 불출마 검토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백 대변인은 "경선 참여 거부를 결정하는 것이 대선 불출마를 의미하지 않는다"며 이날 안에 경선 참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일정도 전면 취소했다.
민주당은 최근 '권리당원 투표 50%·일반 국민 여론조사 50%' 경선룰로 21대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경선룰은 지난 12일 당 대선특별당규준비위원회 의결을 거쳤으며 이날 전당원투표 및 중앙위원회 투표로 최종 확정된다.
당원과 일반 국민을 구별하지 않는 완전국민경선(오픈프라이머리)을 주장해온 김동연 경기지사 등 비명(비이재명)계 주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