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신임 원내대표 놓고 한동훈 vs 중진의원 '정면 충돌'

기사입력 : 2024년12월10일 10:49

최종수정 : 2024년12월10일 11:00

4선 이상 중진의원 모임 "권성동으로 의견"
한동훈 공개 반발 "중진회의서 결정할 사안 아냐"

[서울=뉴스핌] 채송무 신정인 김가희 기자 = 추경호 전 원내대표 사임 이후 국민의힘 내에서 신임 원내대표를 놓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중진의원 간의 신경전이 벌어졌다.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은 10일 오전 회의를 갖고 신임 원내대표로 5선의 권성동 의원을 지지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친한계인 6선의 조경태 의원이 반대 의사를 보였지만, 중진 의원들의 선택은 권 의원이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 힘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 힘 당사에서 열린 비상 계엄 사태 수습과 정국 운영 방향 대국민 공동 담화를 발표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4.12.08 leemario@newspim.com

나경원 의원은 이날 중진회의를 마치고 "중진의원들의 생각은 굉장히 위중한 상황으로 원내대표의 경험이 있어서 여러 복잡한 현안을 풀어야 할 사람이 할 수 있지 않느냐는 논의가 됐다"라며 "그런 의미에서 권성동 의원이 적절하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나 의원은 친한계의 반대 목소리에 대해서는 "지금 이 위기에 친한이냐 친윤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위기를 누가 타파할 수 있느냐"라며 "경험이 있고 협상해서 돌파 능력이 있는 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대표는 정면으로 반대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 입장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진회의에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적절하지 않다"고 예외적으로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소장파에 속하는 배현진 의원 역시 "중진 선배님들의 의견이지만 우리가 중진의힘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신임 원내대표를 둘러싼 이같은 갈등은 원내대표가 갖는 원내 정책 결정권 때문이다. 여기에 추 전 원내대표가 사퇴하면서 친윤계의 구심점이 사실상 상실된 점도 작용했다. 신임 원내대표는 한동훈 대표와 함께 당의 주요 정책에 목소리를 내면서 원내 정책을 사실상 총괄하게 된다. 

이 때문에 친윤계와 친한계의 이견이 일찍부터 예상돼 왔다. 원내대표로 거론되는 인사는 친윤계 권성동 의원과 권영세, 윤재옥 의원, 친한계 김성원 의원과 계파색이 옅은 김도읍 의원이다. 

그러나 당내 친한계 의원의 수는 20명 내외로 원내대표 선거에 큰 영향을 발휘할 수는 없다. 원내대표 선거는 의원들의 투표로 이뤄지며 12일 의원총회에서 결정된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