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과 보상을 명확화해 창의력·도전 정신을 육성
분사 조직에 자율성을 부여...IPO 등 성장 가능성을 열어둘 것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홍원준 엔씨소프트 CFO는 4일 열린 2024년 3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스튜디오 체제 전환과 관련해 "책임과 보상을 명확히 하고 창의력과 도전 정신을 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그는 "콘텐츠 업계의 핵심은 새로운 콘텐츠를 얼마나 빠르게 전개하느냐"라며 "현재처럼 모든 것이 본사에 묶여 있는 상황에서는 창의적 콘텐츠의 신속한 전개가 구조적으로 어렵다"고 설명했다.
홍 CFO는 "분사 체제를 통해 각 조직이 벤처기업처럼 운영될 것"이라며 "이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엔씨소프트 로고. [사진=엔씨소프트] |
스튜디오의 미래 성장 방향에 대해서는 "분사 조직이 자산화를 이루면 투자 유치나 IPO 등 다양한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현 단계에서는 생존과 시장의 신뢰 회복이 우선이다. 각 스튜디오에 독립된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한 자율성을 부여하되, 명확한 책임도 따를 것이다"라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