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간 3번째 만장일치 최우수선수 유력
홈런 타점 득점 안타 도루는 개인 최다 경신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51홈런-51도루'를 달성한 20일 사상 최초의 대기록에 가렸지만, 수많은 진기록이 속출했다.
오타니는 이날 마이애미 원정경기에서 3연타석 홈런 포함해 6타수 6안타 3홈런 10타점 4득점 17루타 2도루의 불방망이를 뽐내며 팀의 20-4 대승을 이끌었다.
[마이애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0일 마이애미 원정경기에서 7회 투런 홈런으로 '50홈런-50도루'의 대기록을 작성한 뒤 더그아웃 앞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4.09.20 zangpabo@newspim.com |
MLB닷컴은 50-50도 처음이지만, 한 경기에서 3홈런 2도루를 기록한 것도 오타니가 최초라고 보도했다.
오타니는 올해 13경기에서 홈런과 도루를 동시에 기록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1986년 이후 34년간 깨지지 않던 리키 헨더슨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오타니는 아직 9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오타니는 다저스의 최초 50홈런 타자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이전까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선수는 2001년 숀 그린으로 49개의 아치를 그렸다.
오타니는 한 경기에서 두 자릿수 타점을 기록한 최초의 다저스 선수도 됐다. 메이저리그 사상 한 경기에서 10타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나온 건 이번이 16번째에 불과하다.
ESPN은 한 경기 10타점과 5개의 장타를 동시에 기록한 건 오타니가 처음이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이날 3연타석 홈런을 물론 2루타도 2개나 치며 17루타를 기록했다.
이제 오타니는 2024시즌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은 물론 개인 세 번째 만장일치 MVP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 그는 2021년과 2023년 아메리칸리그 LA 에인절스에서 '이도류'를 선보이며 MVP에 올랐다.
오타니는 20일 현재 타율 0.294, 51홈런, 120타점, 123득점, 176안타, 51도루, 출루율 0.376, 장타율 0.629, OPS(출루율+장타율) 1.005를 기록 중이다. 홈런 타점 득점 OPS는 리그 1위, 도루 안타는 2위.
홈런, 타점, 득점, 안타, 도루는 한 시즌 개인 최다 기록을 이미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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