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오타니 쇼헤이가 도루를 추가해 전인미답의 '50-50클럽'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오타니는 19일(한국시간) 열린 MLB 마이애미와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치고 시즌 49호 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6경기 만에 도루를 추가했다.
[마이애미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오타니가 19일 열린 MLB 마이애미와 원정경기에 1회초 시즌 49호 도루를 성공시키고 있다. 2024.9.19 psoq1337@newspim.com |
정규시즌 잔여 10경기에서 홈런 2개, 도루 1개를 추가하면 MLB 사상 최초로 50-50클럽에 가입한다.
오타니는 일본 출신 선수의 단일 시즌 도루 부문에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과 공동 2위(49개)에 올랐다. 1위는 스즈키 이치로(2001년 56개)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마이애미 선발 라이언 웨더스의 2구째 몸쪽 패스트볼을 밀어 쳐 좌전 안타를 쳤다. 오타니는 웨더스가 다음 타자 무키 베츠에게 초구를 던지자마자 도루를 시도했고 마이애미 포수의 송구가 높아 3루까지 진루했다. 오타니는 이어진 타석에선 범타 2개와 삼진 2개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이날 8-4로 이겨 90승(62패) 고지에 오르며 2위 샌디에이고와 3.5게임 차를 유지하며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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