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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MS발 IT 대란으로 국내 10개사 피해…긴급조치"

기사입력 : 2024년07월20일 10:37

최종수정 : 2024년07월20일 17:10

KISA와 비상대응팀 구성 긴급 대응… 업데이트 파일 삭제 안내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정보기술(IT) 대란'으로 저가 항공사 3곳 포함 국내 기업 10곳의 피해를 확인했다.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MS와 정확한 원인 및 국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는 10개 기업에 피해가 확인돼 시스템 복구를 진행 중이거나 완료한 상태다. 주로 저비용항공사(LCC)와 게임사가 피해를 입었다.

과기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보호나라&KrCERT/CC 홈페이지에 오류를 만든 업데이트 파일을 삭제하는 내용의 긴급 조치를 안내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제품군 업데이트 삭제 등을 사칭하는 파일 등에 주의할 것도 당부했다.

또 과기부는 이번 사태로 발생할 수 있는 사이버 공격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19일(현지시각) 미국 뉴저지 주 뉴어크 국제공항 제C터미널에서 유나이티드 항공 직원들이 '블루 스크린 오브 데스(Blue Screen of Death)'로 알려진 블루 오류 화면을 표시하는 출발 모니터 옆에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19 kwonjiun@newspim.com

이번 사태는 글로벌 사이버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소프트웨어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자사 고객사들을 상대로 진행한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 업데이트 가운데 파일 하나가 MS 윈도10 운영체제(OS)와 충돌, PC 시스템 비정상 종료(블루스크린) 현상으로 이어졌다.

방송통신발전기본법 상 재난 장애 시 보고 의무가 있는 주요통신사업자 26개사가 이번 사태로 입은 피해는 없다. 이들 사업자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기간통신 11개사와 네이버, 카카오, 구글 등 부가통신 7개사, SK브로드밴드, 네이버클라우드 등 데이터센터 8개사가 해당한다.

shee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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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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