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종합] MS "근본 문제는 해결"...전문가 "블루스크린 완전 제거에 수일 걸릴 듯"

기사입력 : 2024년07월19일 20:26

최종수정 : 2024년07월19일 20:32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가 발생하면서 전 세계 공항과 방송사, 금융 서비스 등이 한꺼번에 마비되는 정보기술(IT) 대란이 초래된 가운데, MS가 일단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했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19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MS는 365 앱과 서비스 차질 관련 근본 문제는 해결했다면서, 다만 사이버보안 관련 이슈로 인해 일부 365 앱과 서비스 차질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각) 미국 뉴저지 주 뉴어크 국제공항 제C터미널에서 유나이티드 항공 직원들이 '블루 스크린 오브 데스(Blue Screen of Death)'로 알려진 블루 오류 화면을 표시하는 출발 모니터 옆에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19 kwonjiun@newspim.com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은 이번 문제가 미국에서 전날 밤사이 사용자들에게 배포된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인해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보안 플랫폼 '팔콘 센서'를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MS 윈도우가 충돌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조지 컬츠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윈도우 호스트의 단일 콘텐츠 업데이트에서 발견된 결함으로 영향을 받은 고객들과 적극적으로 협력 중"이라면서 "맥과 리눅스 호스트는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건이 보안 사고나 사이버 공격과는 관계가 없다면서 "문제는 확인됐고 수정사항이 배포됐으며, 최신으로 업데이트된 정보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고객들에게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사이버 보안 기업 중 하나로, 전 세계에 2만 명 이상의 구독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신원 보안 회사 사이버아크(CyberArk)의 최고 정보 책임자 오머 그로스만은 "이번 결함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EDR(Endpoint Detection and Response) 제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인해 발생했다"면서 해당 이슈가 전 세계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막대한 피해를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EDR은 해커로부터 고객을 방어하기 위해 기업이 고객의 컴퓨터에 설치하는 사이버 보안 제품으로, 고객의 기기, 즉 엔드포인트에서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며 사이버 보안 회사들이 고객 네트워크의 공격 징후를 모니터링하는 데 사용된다.

그로스만은 "엔드포인트가 충돌해 블루 스크린 에러가 나타나기 때문에 원격으로 업데이트할 수 없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엔드포인트 하나하나 수동으로 처리해야 하며 이 과정은 며칠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의성 산불 진화헬기 조종사 사망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경북 의성군 산불 진화 헬기 1대가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했다. 산림청은 사고 직후 전국의 진화 헬기 운항을 중지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6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1분경 경북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493번지 인근에서 산불을 진화하던 헬기 1대가 추락했다.  경북 의성군 산불 진화 헬기 1대가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했다. [사진=독자 제공] 해당 헬기는 경북 의성지역에 지원 나온 강원 인제군 임차 헬기(기종: S76, 중형)로 확인됐다. 헬기 탑승자는 기장 1명이며,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림청은 현재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사고 즉시 전국에서 투입된 산불진화 헬기에 대해서 안전을 위해 운항 중지토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5-03-26 13:50
사진
이해진 네이버 창업주, 이사회 의장 복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26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7년 만에 이사회에 복귀하며 의장직에 공식 선임됐다. 같은 날 최수연 대표의 사내이사 연임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되면서, 네이버는 AI 전환기 대응을 위한 새 리더십 체제를 갖추게 됐다. 이해진 의장은 이날 정기 주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사회 복귀를 승인해주신 주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제는 기존 GIO 직을 내려놓고,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젊은 경영진과 기술자들이 더 활발하게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AI 시대를 맞아 '검색의 시대는 저물었다'는 일각의 시각에 대해 "인터넷의 다양성이 유지되기 위해선 다양한 검색 서비스가 존재해야 한다"며 "네이버만의 검색 엔진이 여전히 중요한 시대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세계가 한두 개의 AI만 사용하는 일은 슬픈 일"이라며, 네이버가 독자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거대 기업들과 경쟁을 이어갈 것임을 강조했다. 2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네이버 정기 주주총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이번 주총에서는 최수연 대표이사의 연임도 결정됐다. 최 대표는 "임기 첫 3년은 네이버를 향후 10년, 20년을 버틸 수 있는 체질로 바꾸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온서비스 AI 전략을 바탕으로 보다 공격적인 사업 전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AI 기반 검색 서비스 'AI 브리핑'을 내일(27일) 출시하고, 연내 AI 에이전트를 본격 선보이겠다"며 "커머스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AI 에이전트를 만드는 데 도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네이버는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10조 7,377억 원, 영업이익 1조 9,793억 원, 당기순이익 1조 9,320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32.9%, 순이익은 96.1% 증가한 수치다. 최수연 대표는 이 같은 성과에 대해 "AI 기술을 전 사업에 접목하는 전략의 초석이 된 결과"라며 "앞으로 광고 플랫폼 'AD Voost' 고도화와 커머스 AI 추천 기술 강화 등도 순차적으로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2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향후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네이버는 이사회 재편을 통해 AI·글로벌 전략을 위한 조직 개편도 병행하기로 했다. 기존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김남선 리더는 미국 포시마크 이사회 의장 겸 전략투자 책임자로 이동하고, 후임에는 재무 전문가 김희철 센터장이 임명됐다. 네이버는 앞으로 온서비스 AI 전략을 기반으로 검색, 광고, 콘텐츠, 커머스 전 영역에 걸친 AI 전환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히 AI 에이전트는 커머스를 중심으로 먼저 도입돼 개인 맞춤형 쇼핑 경험을 구현하고, 이후 글로벌 서비스로 확대될 전망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양태훈 기자] 이해진 의장은 "네이버가 모바일 환경에서도 자본력과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들과 맞서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우리만의 방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AI 시대에도 같은 정신으로 네이버의 길을 개척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젊은 리더들이 과감히 시도하고, 자신 있게 도전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며 창업자로서의 철학을 강조했다.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dconnect@newspim.com 2025-03-26 13:05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