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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금값 새 패러다임 ① 지금 사도 안 늦어? '4000달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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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들 온스당 3000~4000달러 제시
끈적한 인플레에 중동 불안감
중앙은행들 '사자'도 상승 모멘텀

이 기사는 4월 18일 오후 3시1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금값이 브레이크 없는 상승 랠리를 펼치는 가운데 월가는 고점을 더 높이는 시나리오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미국의 끈적한 물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의 투자 수요를 부추기는 데다 지난 주말 이란의 직접적인 이스라엘 타격으로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한층 고조된 상황도 금의 투자 매력을 높이는 대목이다.

여기에 미국의 대규모 재정적자 및 부채를 둘러싼 논란과 국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신이 금값 상승의 배경으로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로이터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4월17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0.2% 소폭 하락하며 온스당 2376.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지난 4월12일 장중 온스당 2431.29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이날 6월 인도분 금 선물은 온스당 2388.40달러를 나타냈다. 금 선물 역시 4월12일 장중 2448.80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끈적한 인플레이션과 함께 이란의 이스라엘 타격으로 중동 지역 전운이 고조된 결과로 풀이된다.

골드바 [사진=블룸버그]

최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4.6% 선을 뚫고 올랐지만 금값 상승 기류가 꺾이지 않는 모습이다. 일반적으로 이자와 배당을 지급하지 않는 금은 금리가 상승할 때 투자 매력이 떨어지지만 이번에는 예외다.

월가는 금값의 추가 상승을 점친다. 2024년 초 이후 금 현물 시세가 16% 가량 급등하며 같은 기간 S&P500 지수보다 높은 성적을 거뒀지만 랠리가 길게 갈 수 있다는 전망이다.

골드만 삭스는 4월15일자 보고서를 내고 2024년 말 금값 전망치를 온스당 2700달러로 높여 잡았다. 지금부터 연말까지 두 자릿수의 추가 상승을 예고한 셈이다.

금값 추이 [자료=블룸버그]

JP모간은 보고서에서 2024년 4분기 금값 평균치가 온스당 2500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진화되지 않는 가운데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이 맞물리면서 금값 상승 탄력이 이어질 것이라는 얘기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3월까지 3개월 연속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이는 연율 기준 물가를 연준의 목표치인 2.0%까지 떨어뜨리는 데 요구되는 수치의 두 배에 해당한다. 뿐만 아니라 3개월 기준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023년 9월 이후 연율 기준 상승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 상무부가 4월15일 공개한 3월 소매 판매가 전월 대비 0.7% 상승해 시장 전망치 0.4%를 크게 웃돌았고, 자동차와 휘발유를 제외한 판매 역시 전망치인 0.3%를 세 배 이상 웃도는 1% 증가를 나타내면서 수요 측면의 물가 상승 압박이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했다.

JP모간은 이번 보고서에서 "금값이 강한 랠리를 펼치는 사이 차익 실현을 위한 매물이 제한적이라는 사실이 놀랍다"며 "유동성 측면에서 금값에 우호적인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이보다 공격적인 강세론도 나왔다. 로젠버그 리서치의 데이비드 로젠버그 대표는 금값이 온스당 3000달러까지 오르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2024년 피벗(pivot, 정책 전환)과 끈적한 물가, 여기에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이 금값 3000달러 기록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관측이다.

씨티그룹도 같은 목소리를 냈다. 이르면 2025년 초, 늦어도 중반까지 금값이 온스당 3000달러 선까지 뛸 것이라는 얘기다.

씨티그룹은 무엇보다 중앙은행의 달러 매입이 추세적인 금값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이라고 주장한다.

중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달러화 패권에 반기를 드는 신흥국의 금 매입이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한편 달러화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린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중앙은행의 금 매입이 최근 수 년간 사상 최대 규모로 늘어났다.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중앙은행의 금 매입이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1000톤을 웃돌았다.

달러화에 집중된 외환보유액의 다변화 방안으로 금을 택한 것. 중국과 러시아 이외에 인도와 터키, 브라질 등 상당수의 신흥국이 같은 행보를 취하는 상황이다.

씨티그룹의 아카시 도시 북미 지역 원자재 리서치 헤드는 CNBC와 인터뷰에서 "중앙은행의 매입 물량이 연간 2000톤까지 늘어날 경우 금값이 강한 상승 모멘텀을 얻을 것"이라며 "이와 함께 지구촌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 리스크도 금 매수 심리를 부추긴다"고 말했다.

시카고 소재 블루 라인 퓨처스의 필립 스트리블 전략가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금값에 상승 모멘텀을 제공하고 있다"며 "상황이 악화되면 금값이 단기에 온스당 2500달러까지 뛸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골드식닷컴의 피터 스파이너 대표는 중동에서 불거진 확전 리스크가 일생일대의 금 투자 기회라고 주장한다.

그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금 이외에 국제 유가와 금속 상품까지 변동성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겠지만 가격 상승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며 "성장주를 중심으로 주식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와 안전자산인 동시에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으로 통하는 금으로 유입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BNP 파리바는 보고서를 내고 금값이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온스당 4000달러까지 뛸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단순히 인플레이션 헤지 측면이 아니라 투자자들이 새로운 경제, 정치 질서가 전개되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금 매입에 나선 것이라는 진단이다.

일부에서는 11월5일로 예정된 미국 대통령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정치권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안전자산을 통하는 금 매입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미국과 중국을 축으로 무역 전쟁 리스크가 고조, 투자 심리에 흠집을 낼 수 있다는 얘기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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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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