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백기 든 파월 '고금리 장기화' ① 금리 들썩 '고삐 풀렸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월 물가 지표에 '항복'
기준금리 6.5% 경고
월가 국채 '숏' 잰걸음

이 기사는 4월 17일 오후 3시1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미국의 끈적한 인플레이션에도 금리 인하 의지를 거듭 내비쳤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백기를 들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정책 금리에 가장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4월16일(현지시각) 장중 한 때 5% 선을 뚫고 올랐고, 10년물 수익률은 4.679%까지 오르며 4.7% 선과 거리를 좁혔다.

이와 별도로 시장 조사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6개월 만기 국채 수익률은 22bp(1bp=0.01%포인트) 급등하며 5.37%까지 치솟았다.

2024년 초 이후 연준 매파들의 목소리가 날로 높아졌지만 파월 의장의 입을 통해 높은 금리가 오래(higher for longer) 유지될 가능성이 확인된 데 대해 월가는 무게감이 다르다는 반응이다.

국채시장과 달리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파월 의장의 발언에 크게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지만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높아진 상황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꼬리를 물었다.

파월 의장은 워싱턴 D.C.의 윌슨 센터에서 열린 북미 경제 경제 포럼에서 "지난해 인플레이션이 빠른 속도로 떨어진 이후 추가적인 진전이 충분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정책자들이 금리 인하에 나서기 전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인 2.0%에 이를 것이라는 확신을 갖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미 경제 포럼에서 발언하는 제롬 파월 연준(Fed) 의장 [사진=블룸버그]

23년래 최고 수준인 5.25~5.50%의 기준금리가 예상보다 오래 유지될 가능성을 제시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는 "물가 상승 압박이 지속되면 필요한 만큼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할 수 있다"며 "최근 지표는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더 큰 확신을 주는 것이 아니라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과 기준금리 및 인플레이션 추이 [자료=블룸버그]

지난 1월과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4% 상승하며 월가의 전망치를 웃돌았을 때 단기적인 지표에 과민 반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던 파월 의장은 3월 수치마저 끈적한 인플레이션을 드러내자 비둘기파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섰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공개된 점도표에서 정책자들은 2024년 세 차례의 금리 인하를 예고했다.

하지만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미셸 보먼 이사 등 매파 정책자들 사이에 '노 컷(no cut)' 뿐 아니라 금리 인상 언급까지 나온 상황.

네이션와이드 뮤추얼 인슈어런스의 캐시 보스트잔시크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정책자들의 자신감이 흔들리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뉴욕증시의 반응은 비교적 무덤덤했다. 다우존스 지수가 0.17% 완만하게 상승했고,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21%와 0.12% 떨어지는 데 그쳤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을 언급하지 않았다는 데 투자자들이 안도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다른 한편에서는 연준 매파들의 발언과 경제 지표가 이미 피벗(pivot, 정책 전환) 기대감을 떨어뜨려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파월 의장의 입장 전환이 사실 새로운 악재가 아니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달러 인덱스는 고점을 높였다. 6개 바스켓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106.34를 나타냈다.

주식시장이 즉각적인 충격을 보이지 않았지만 고금리 장기화를 대전제로 자산시장의 기류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데 월가는 입을 모은다.

파월 의장이 포럼에 참석한 시점에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 역시 워싱턴 D.C.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인플레이션 2.0% 목표를 아직 달성하지 못했다"며 "고물가가 지속되면 연준이 금리 인하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경제 매체 포춘은 2024년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지지 않는 시나리오를 제시했고, 뉴욕타임스(NYT)도 고금리 장기화를 예고했다.

앞서 투자은행(IB) 업계에서도 이 같은 목소리를 냈다. 소시에테 제네랄(SG)이 2024년 피벗이 불발될 것으로 예상했고, UBS는 금리 인상을 점쳤다.

UBS는 보고서에서 "경기 확장 국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2.5%를 웃도는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실제적인 리스크'가 존재한다"며 2025년 초 기준금리가 6.5%까지 인상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당장 시장의 관심은 미국 국채 수익률과 달러화 향방이다. 월가에서는 시장 금리 상승에 적극 베팅하는 움직임이다. 아울러 금리 상승이 특정 자산시장에 상대적으로 커다란 충격을 가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채권 트레이더들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선을 뛰어넘는 시나리오를 겨냥한 베팅에 무게를 두고 있다.

슈로더는 2년 및 5년, 10년 만기 국채에 숏 포지션을 대폭 확대했고, 핌코도 고금리 장기화를 전제로 채권 포트폴리오 개편에 나섰다.

슈로더의 켈리 우드 채권 부문 부대표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10년물 5% 돌파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연준이 2024년 금리를 한 차례도 인하하지 않는 상황에 대해서도 적극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커네티컷 소재 자산운용사 뉴에지 웰스의 벤 에몬스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3%까지 뛸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식킹알파는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6.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연율 기준 3% 선에서 좀처럼 꺾이지 않는 데다 미국의 대규모 재정 지출과 부채가 수익률 상승을 자극한다는 주장이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상황이 파월 의장의 인플레이션 진단이 빗나갔던 2021년과 흡사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연준의 피벗 지연과 미국 국채 수익률의 상승은 연초 이후 6개 바스켓 통화에 대해 4.6% 급등한 달러화의 추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어 주목된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건국 250주년 금화 본인 초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24캐럿 기념 금화 발행을 승인하며 '자기 우상화'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연방미술위원회(CFA)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기념 금화 발행안을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금화 디자인. 미국 조폐국 제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1910년 설립된 CFA는 워싱턴 D.C. 내 연방 공공건물과 기념물 등의 디자인을 심의하는 독립 기관이다. 이번에 승인된 금화는 워싱턴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전시된 사진을 바탕으로, 책상에 기대어 정면을 응시하는 엄숙한 표정의 트럼프 대통령을 묘사할 예정이다.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는 금화의 상징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백악관 보좌관 체임벌린 해리스는 "클수록 좋다"며 직경 3인치(약 7.6cm)에 달하는 대형 금화 제작을 제안했다. 브랜든 비치 미 연방재무관 역시 성명을 통해 "미국 정신과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J. 트럼프보다 더 상징적인 프로필은 없다"며 발행 당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금화 발행이 법적 허점을 노린 '편법'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미국법상 생존해 있거나 사후 3년이 지나지 않은 대통령의 초상은 유통되는 달러 동전에 새길 수 없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금화를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수집용(non-circulating)'으로 분류함으로써 이 규제를 피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동전에 자신의 얼굴을 새기는 이들은 군주나 독재자이지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아니다"라며 "건국 250주년의 의미를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초당파적 기구인 시민주화자문위원회(CCAC)의 도널드 스카린치 위원 역시 "1926년 쿨리지 대통령의 사례가 있지만, 당시엔 건국 영웅인 조지 워싱턴의 얼굴 뒤에 겹쳐진 형태였다"며 "현직 대통령 단독 초상을 대형 금화에 새기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 이후 자신의 이름을 국가 자산에 각인시키는 행보를 광범위하게 지속해 왔다. 워싱턴의 주요 정부 건물은 물론 차세대 해군 함정의 함급명, 부유층 대상 비자 프로그램, 정부 운영 처방약 웹사이트, 심지어 어린이용 연방 저축 계좌에까지 '트럼프'라는 이름을 붙여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기념 금화 외에도 자신의 초상이 새겨진 새로운 1달러 동전의 연내 유통을 제안해 놓은 상태여서, 이를 둘러싼 법적·정치적 공방이 예상된다.  wonjc6@newspim.com   2026-03-20 11:08
사진
'법정 소란' 권우현 영장심사 시작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재판 등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이 20일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이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법정 소동 혐의를 받는 권우현 변호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권 변호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권우현 변호사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6.03.20 ryuchan0925@newspim.com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김 전 장관의 변호인단 중 한 명인 권 변호사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권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 심리로 진행된 한 전 총리의 속행 공판에서 김 전 장관의 증인신문 도중 소란을 피워 감치 15일을 선고받았다. 이후 권 변호사는 같은 달 열린 감치 재판에서 "해보자는 것이냐",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봅시다"라고 발언했고, 재판부는 이를 문제 삼아 감치 5일을 추가로 내렸다. 그러나 이후 서울구치소가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사유로 수용을 거부하면서 집행 명령이 정지됐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같은 달 법정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월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인 이하상·권우현·유승수 변호사의 법정 내 품위 손상 행위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내 모욕적 발언 등을 이유로 대한변호사협회에 징계 개시를 신청했다. 변협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발언 부분에 대해서만 징계 개시를 청구하고, 법정 내 언행 등에 대해서는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보호한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했다. 검찰은 변협 결정에 대해 지난 12일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3-20 11: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