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디지털 보안 전문 기업 드림시큐리티는 국내 최초로 개방형 스마트홈 연동 표준인 매터(matter)의 PAA(매터 기기 증명 최상위 인증기관) 자격을 취득해 매터 정품 인증서 발급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매터 기기 출시를 위해 해외 업체를 이용해야만 했던 국내 스마트홈 기기 제조사들의 애로사항이 해소되고, 국내에서 신속·간편하게 매터 제품을 출시할 수 있게 됐다.
매터는 글로벌 스마트홈 표준 연합인 CSA-IoT(Connectivity Standards Alliance, 이하 'CSA')가 구글, 애플, 아마존, 삼성, LG 등의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해 IoT 기기 간의 연결과 연동을 위해 개발한 오픈소스 표준이다.
매터 프로토콜을 적용할 경우, 스마트 홈 기기·모바일 앱·플랫폼 서비스 간의 연동 및 제어 기능이 지원된다. 따라서 해당 표준을 준수하는 기기 제조사들은 제조사에 상관없이 하나의 앱을 통해 삼성 스마트싱스, 엘지 씽큐, 구글 스마트홈, 아마존 알렉사 등과 모두 연결해 컨트롤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매터를 통해 각 브랜드를 구매할 때마다 다른 앱을 설치해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으며, 기기 제조사들도 브랜드별로 제조 라인을 운영할 필요 없이 하나의 표준 하에 단일 생산라인을 가져갈 수 있어 경제적 효용 또한 크다.
매터 기기는 홈 네트워크에 최초 접속할 때 보안 목적으로 매터 기기 인증 과정을 필수적으로 거쳐야 한다. 이 과정에서 DAC라는 기기 증명 인증서를 필요로 한다. 해당 인증서는 제조사가 자체적으로 구축하여 CSA 인증을 받거나 드림시큐리티와 같은 PAA에서만 발급받을 수 있으며, 발급 이후 제조사에서는 기기로 주입해 호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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