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월 굴착 공사장 특별대점검 예정
제도개선 연구용역 등을 통해 6월까지 대책 마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정부가 최근 연달아 일어난 지반침하(싱크홀)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지하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지하안전 관리 강화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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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23일 국토교통부가 지방자치단체와 굴착공사장 안전 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지하안전관리체계 개선 전담조직(TF)' 8차 회의를 개최한다. 2025.03.31 choipix16@newspim.com |
23일 국토교통부는 '지하안전관리체계 개선 전담조직'(이하 TF) 8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와 17개 광역 지자체, 한국지반공학회 등이 참석했다.
최근 서울 강동구 명일동, 경기 광명시 일직동 등 굴착 공사장 인근에서 지반침하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이에 국민 우려가 커지자 굴착 공사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강구하고자 마련됐다.
서울·부산·광주 등의 광역 지자체는 최근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의 대응현황, 원인분석 결과, 특별관리계획 등을 발표·공유한다.
한국지반공학회는 현재 진행 중인 '지하안전관리제도 개선방안 연구'의 주요 내용과 지자체 협조 필요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주요 과업에 대한 지자체의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지반침하 예방을 위한 지자체 차원의 적극적인 지반탐사와 신속한 공동 복구, 관내 굴착 공사장의 안전관리 강화 등을 당부할 계획이다.
지난 21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전국의 대형 굴착공사장 98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특별대점검 계획을 설명하고, 관내 현장 점검 시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명일동과 일직동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의 원인 규명을 위해 사고조사위원회(이하 사조위)를 운영 중이며, 오는 6월까지 조사를 마무리한다. 필요시 기간을 연장한다.
조사 결과를 발표할 때 사조위에서 검토한 유사사고 재발방지방안, 별도의 전문가 자문, 연구용역 성과 등을 종합해 '굴착공사장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최근 연이은 지반침하 사고로 인해 국민적 불안과 우려가 큰 만큼 관계부처, 지자체, 민간 전문가 등과 함께 지하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