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네바다주와 버진아일랜드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승리했다.
8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단독 출마한 네바다주 공화당 대선 코커스에서 승리하며 대의원 26명을 확보했다.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는 코커스가 트럼프에 유리하다고 주장하며, 앞서 치러진 네바다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 나섰지만 30% 득표에 그쳐 "지지 후보 없음"을 택한 63.2%에 못 미치는 굴욕을 당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버진아일랜드 코커스에서도 약 74%를 득표하며 공화당 대의원 4명을 확보했다. 헤일리 전 유엔 대사의 득표율은 26%에 그쳤다.
한편 네바다주에 이어 24일에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프라이머리가 열리는데, 2차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를 지냈던 헤일리는 이곳에서 승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19일(현지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워털루에서 선거 유세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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