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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법, 트럼프 대선후보 자격 박탈한 콜로라도주 결정에 '부정적'

기사입력 : 2024년02월09일 05:40

최종수정 : 2024년02월09일 09:43

대법원 트럼프 대선 후보 자격 관련 심리 개시
대법관들 콜로라도주 대선후보 자격 박탈 권한 의문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연방 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통령 선거 출마 자격 문제에 대한 심리를 8일(현지시간) 개시했다.

연방 대법관들은 이날 심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름을 대선 투표용지에 빼도록 결정한 콜로라도주 대법원의 판결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 주목을 받았다. 

연방 대법원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후보 자격을 박탈한 콜로라도주 대법원 판결에 대한 구두 변론을 들었다. 

이번 심리의 핵심은 콜로라도주 법원이 수정헌법 14조 3항을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적용할 수 있느냐 여부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수정헌법 14조 3항은 폭동이나 반란에 가담하거나 적에게 원조나 편의를 제공한 자는 연방 상원의원이나 대통령 및 부통령을 뽑는 선거인 등에 취임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앞서 콜로라도 주 대법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상원의 대선 결과 확정을 뒤집으려 했던 지난 2021년 1월 6일 의회 폭동을 사주하는 등 반란 행위를 했기 때문에 대선 후보 투표용지에 등록할 자격이 없다고 판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이에 불복, 보수 성향 판사가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연방 대법원에 항소했다.

이날 심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1·6 사태는 반란이 아니라, 폭동이었을 뿐이라며 콜로라도주 대법원의 판결에 이의를 제기했다. 또 수정헌법 14조 3항을 당시 대통령이었던 트럼프에 적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개별 주가 대선 후보 자격을 결정하려면, 의회에서 먼저 관련 법령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연방 대법관들은 이날 진보나 보수 성향을 떠나 이날 콜로라도주 대법원의 결정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대법관들은 콜로라도주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후보 자격을 박탈해 버리면, 다른 주 전체의 대선 후보 선출 방식을 결정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WP는 대법관들의 이 같은 태도를 견주어볼 때, 연방 대법원은 콜로라도주 투표용지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름을 포함시키도록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선 대선 후보 자격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를 털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방 대법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번 사건을 신속히 심리하기로 했고, 최종 판결은 수주 안에 내려질 것으로 알려졌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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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피해자 몰려 혼잡한 티몬 사옥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저게 무슨 말이에요? 그래서 대기하라는 거예요, QR로 하라는 거예요?" 26일 위메프에 이어 티몬이 현장 환불 접수를 시작하자 피해자들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으로 몰리면서 현장이 매우 혼잡한 상황이다. 경찰이 출동해 상황을 통제하고 있지만, 티몬 환불 소식에 피해자가 몰리면서 혼잡한 상황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환불 절차가 혼선을 빚어 피해자들이 항의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오전 9시경 현장은 QR과 현장 대기, 번호표를 받으려는 피해자로 뒤섞여 혼잡했다. 티몬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한 손에 수기로 작성한 종이를 가득 들고 "1808번부터는 수기 말고 QR로 접수하겠다"고 설명했지만, 현장 피해자들은 '몇 번부터라는 것이냐', '앞 번호는 처리되고 있는 거냐'는 등 목소리를 높였다. 인원이 매우 많아 마이크도 없는 직원 목소리는 뒤까지 들리지도 않았다. 뒤에 선 사람들은 서로 앞 사람에게 "안 들린다, 뭐라고 말하고 있느냐", "그래서 QR이란 거냐, 대기하란 거냐"는 등 물어보기도 했다. 상황을 파악한 피해자들도 현장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다. 현장을 벗어나면 환불을 못 받을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다. 새벽부터 대기 중이라는 박 모(52) 씨는 기자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오전 8시에는 수기로 쓰랬다가 지금은 또 QR로 한댔다가 그러고 있다"며 "앞에서 설명하는 사람이 직원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수기 접수를 했지만 여기 있다가 돈을 받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현장에 피해자들이 길게 줄을 서고 대기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현재 새벽 3시 피해자 기준 1070번대 대기표, 아침 7시 기준 1551번대 대기표를 받은 상황이다. 1070번 피해자 A 씨는 "새벽부터 올라와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고, 1551번대 대학생 피해자 B 씨 또한 손에 수기표를 꼭 쥔 채 현장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현장 피해자들에 따르면 새벽부터 대기한 400번대 피해자들이 사옥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류광진 대표는 현장에 나와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이 현장에 도착해 피해자에게 사과하며 "순차적으로 해결해 드리려는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 구제와 함께 결제 재개 등 고객과 판매자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정산 지연 또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위메프에서는 류화현 대표가 현장을 직접 통제하며 소비자의 빠른 환불을 약속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위메프 본사 현장에서 환불받은 누적 인원은 약 2000명으로 집계됐다. 위메프가 환불을 일사불란하게 진행하면서 화가 난 티몬 고객들은 전날 사옥 내부 진입을 강행해 사옥을 점거한 후 농성을 벌였다. 이후 티몬이 현장 환불을 진행하는 사실이 전해지자 전국 각지에서 피해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mkyo@newspim.com 2024-07-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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