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남편 운전자 "급발진" 주장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노부부가 탄 승용차가 옹벽을 들이받아 70대 부인이 숨졌다.
6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25분께 인천시 계양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60대 남편 A씨가 몰던 그랜저 차량이 단지 내 옹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량에 함께 탔던 70대 아내 B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도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이 확보한 사고 현장 폐쇄회로(CC)TV에는 차량이 아파트 단지 지상 주차장으로 진입한 뒤 갑자기 옹벽 쪽으로 돌진하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차하려는데 차량이 갑자기 급발진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치료가 끝나는 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