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타티스 주니어와 NL 15위... 추신수 류현진에 뒤이어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이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우수선수상(MVP) 투표에서 득표했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공개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내셔널리그(NL) MVP 투표에서 10위표 5장을 얻어 총점 5점으로 팀 동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함께 공동 15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한 시즌 MLB 최고의 선수를 뽑는 MVP 투표에서 득표한 건 추신수, 류현진에 이어 세 번째다.
김하성이 지난 7월 시즌 13호 홈런을 때리고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 = 샌디에이고] |
김하성은 올해 샌디에이고 주전 2루수로 탁월한 수비를 뽐내며 152경기에서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38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6일 포지션별 최고 수비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유틸리티 야수 부문)를 한국인 최초로 받았다.
추신수는 2010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으로 타율 0.300, 22홈런, 20도루, 90타점을 기록한 뒤 아메리칸리그(AL) MVP 투표에서 9점으로 14위에 오른 바 있다.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던 2013년엔 NL MVP 투표에서 23점을 받아 12위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이던 2019년 NL MVP 투표에서 8위표 한 장을 받아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로 맹활약했고 평균자책점 MLB 전체 1위를 차지하며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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