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오피니언 외부칼럼

속보

더보기

[노동이즈백] 일자리가 있어야 노동도 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박영범 한성대 명예교수

미국 코넬대학에서 경제학 공부를 한 박영범 교수는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 노동연구원에서의 10여년의 정책연구 활동이후 한성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는 한성대학교 명예교수다.

최저임금제, 고용허가제, 고용보험 주요 고용노동 정책 수립의 초기단계에 참여했고,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원장으로 이명박 정부의 '선취업후진학' 정책,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으로서 박근혜 정부의 '능력중심사회 구축' 정책이 현장에서 작동하도록 지원했다. 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 회장, 노사정위원회 노동시장선진화위원회 위원장,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심판담당 공익위원 등을 역임했다.

박영범 교수의 고용노동정책의 정책 수립 과정에 얽힌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통해 우리나라 고용노동시장 현실을 곱씹어 보고자 한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1949년 1월 사회부 노동국으로 시작하여 노동청(1963년 8월)을 거쳐 1981년 4월 노동부로 승격한 현재의 고용노동부는 3실 1본부 15국의 본부 조직, 6개 지방청 및 40개 지청, 2개 출장소, 중앙노동위원회 등 15개의 위원회의 소속기관, 근로복지공단 등 12개의 산하기관을 가진 거대부처이다. 2010년 7월 5일 부처 명칭을 노동부에서 '고용노동부'로 변경하였다.

박영범 교수.

필자도 참여한 이창원 現 한성대 총장을 책임자로 2007년 수행한 '노동행정 조직의 발전 뱡향에 대한 연구'에서 한국정책과학학회는 노동부의 명칭을 고용노동부, 고용사회부 또는 고용부로 변경할 것을 제안하였다.

고용노동부는 고용 중심의 노동행정을 강화하면서 고용정책과 인적자원개발정책을 양축으로 하는 서비스조직으로서의 노동부, 고용사회부는 일본의 후생노동성이나 영국의 노동연금부와 유사한 형태의 조직, 고용부는 타 부처와의 기능 조정 없다는 전제에서고용이 21세기 노동정책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설정한 조직개편 방향이었다.

2010년 노동부 명칭이 고용노동부로 바뀌었으니 연구진의 제안을 노동부가 수용한 것으로 보이나 그렇지 않다. 한국정책과학학회의 제안한 세 개의 명칭은 모두 노동부의 노사관계 조정기능을 노동위원회로 이관하는 것을 전제로 하였다.

현재의 고용노동부는 노사관계 조정기능도 가지고 있으니 명칭만 고용정책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노사관계 조정에 정부가 직접 관여하는 것을 자제하는 10여개의 서구 OECD 회원국이 부서 명칭에 '고용'을 포함하는 것을 모방한 것에 불과하다.

[고용노동부 전경]

노동존중을 내세운 문재인 정부 초기 노동조합 측에서 근로자(worker)보다는 노동자(laborer)를 선호하는 것과 같은 맥락에서 고용노동부 명칭을 노동부로 다시 변경하고자 하는 논의가 있었다.

고용노동부의 명칭을 노동부가 아니라 고용부로 변경하면서 고용부가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more and better jobs)' 부처로서 자리매김하여야 한다.

정책의 무게 중심을 노사관계 부분에서 취업지원, 능력개발 및 인적자원의 역량 제고 및 효율적 활용에 중점을 둔 고용분야로 이동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연구진의 제안은 15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도 유효하다. 노사관계 조정 기능은 과감히 (기능과 역할이 강화된) 노동위원회로 이관하여야 한다.

노동위원회가 노동측 혹은 사용자측에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운영된다면 노동법원이 설립되면서 그 기능이 이관될 가능성도 있다.

필자는 1990년 설립된 '한국노사관계학회'의 제23대 학회장을 하면서 2012년 학회 명칭을 '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로 바꾸었다. 일자리 문제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 모든 나라에서 가장 큰 화두인데 사회과학의 속성상 기존의 '노동'의 틀 갇혀서는 '일자리 문제'를 이해하고 연구할 수 없다고 원로 및 선배 학자들을 설득하여 학회 명칭을 23년 만에 바꿀 수 있었다.

일자리가 있어야 노동이 있고 노동조합 활동도 할 수 있다.

박영범 교수 약력= △1956년 서울 출생 △한국외대 영어학·경제학 학사, 미국 코넬대 대학원 석·박사 △산업연구원 초빙연구위원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및 연구조정실장 △국가기술자격정책심의위원회 위원 △교육인적자원부 정책자문위원회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노동부 자체평가위원회 위원장 △한성대 교무처장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노동시장선진화위원회 위원장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원장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oneway@newspim.com 2026-06-30 11:58
사진
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2026-06-30 11: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