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뉴스핌] 남효선 기자 = 베트남 외국인근로자 198명이 2일 경북 영양군에 입국했다.
지난 4월 MOU체결 후 1차로 90명이 입국한 데 이은 2차 입국이다.
바쁜 농번기를 앞두고 영양지역 농가 일손부족 숨통이 크게 트일 전망이다.
올해 2차 베트남 외국인근로자 198명이 2일 경북 영양군에 입국하고 있다.[사진=영양군] 2023.06.02 nulcheon@newspim.com |
영양군에 따르면 이번 2차 입국 베트남 외국인 근로자들은 'E-8' 비자로 입국, 5개월 동안 농가에 배치돼 부족한 인력난 해소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지난 4월 6일에 입국한 1차 MOU 계절근로자는 'C-4' 비자로 들어와 90일 동안 체류하게 됐다.
이들은 앞으로 6월 중 법무부 지정 병원에서 마약검사를 실시한 후 입국일로부터 3개월 이내 출입국 외국인사무소를 방문, 외국인 등록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에 입국한 근로자들은 고추, 상추, 과수 등 다양한 농가에 고용돼 농․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한창 수확 중인 상추재배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덕분에 농번기 일손 부족 해결은 물론 올해는 농가가 원하는 시기에 근로자가 입국해 농가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앞으로 계절근로자사업을 더욱 확대해 일손부족 해결과 인건비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양군에는 MOU 방식으로 1, 2차 288명과 결혼이민자 가족․친척 초청방식 117명이 입국해 2일 현재 총 405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133농가에 배치돼 있다.
향후 8월 초 MOU 방식 3차로 250여 명의 근로자가 추가로 입국하면 올해만 650명 이상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입국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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