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 대한 연방 수사가 상당한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는 의견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베선트 장관이 이 같은 의견을 전날 늦게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전했다. 베선트 장관은 파월 의장에 대한 수사가 금융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파월 의장은 법무부가 지난해 6월 자신의 의회 증언과 연준 건물의 보수와 관련해 형사 기소를 위협하는 대배심 소환장을 연준에 송달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 같은 수사가 금리 정책과 관련해 대통령의 선호를 따르지 않은 결과라고 주장했다.
한 소식통은 "베선트 장관은 대통령이 새로운 연준 의장을 지명하면 파월 의장이 떠날 것으로 생각했지만 이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제 파월은 완전히 버티는 상황이 됐고 이 일로 모든 게 엉망이 됐다"고 했다.
다만 재무부 대변인은 악시오스에 베선트 장관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에 어떤 견해차도 없으며 기사에 등장한 소식통들이 장관을 대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소식통들은 다만 베선트 장관이 파월 의장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점 자체를 문제 삼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에서도 파월 의장을 옹호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의 수사에서 거리를 두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법무부의 수사와 관련해 알지 못했다고 밝혔으며 이날 백악관도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수사를 지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