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경기 연속 안타... 샌디에이고 9대4 역전승 견인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이 잘 치고, 잘 고르고, 훔치고 내달려 팀 역전승을 이끌었다.
김하성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방문경기에 9번 타자 3루수로 출전했다.
김하성은 2타수 1안타, 볼넷 2개에 2득점하며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타율은 0.245로 올랐다. 시즌 8호 도루에 희생 플라이 타점도 기록했다.
31일(한국시간) |
김하성은 1대3으로 끌려가는 5회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냈다. 후속타가 나오지 않자 2루를 훔쳤고 마이애미 포수 제이컵 스털링스의 송구 실책이 나와 3루까지 닿았다. 다음 타자 후안 소토의 우전 안타 때 홈으로 여유롭게 들어왔다.
김하성은 2대4로 뒤진 7회엔 무사 2루에서 또 볼넷을 얻어냈다. 1사 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후안 소토가 연속 적시타에 홈으로 귀환, 4대4 동점을 만들었다. 8회 2사 1루 땐 내야 안타로 역전 기회를 만들었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9회 '빅 이닝'을 만들었다. 무사 1, 3루에서 산더르 보하르츠의 적시타로 역전한 뒤 마이애미의 수비 실책과 맷 카펜터의 2타점 2루타를 묶어 8대4로 달아났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 김하성은 희생 플라이를 날려 한 점을 더 보탰다. 샌디에이고는 9대4 역전승했다
이날 피츠버그의 배지환은 샌프란시스코 방문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나와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67이 됐다. 피츠버그는 2대1 승리, 최근 3연패 행진을 끊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