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은 오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한국차 문화 공원 내 품평관에서 차 명상과 공예가 만나는 '숨, 쉬다'전시를 선보인다.
차 명상 전시는 보성에서 활동하는 지역 작가 홍성일·이혜진·정은실·천원진과 제주 취다선 명상팀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차 명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보성군] 2023.04.24 ojg2340@newspim.com |
지역 작가 4명은 제주도의 흙으로 땅의 생명력을 불어넣은 다관과 다기를 자연스러운 질감으로 표현한다.
겨울의 길목에 남겨져 있는 식물들을 흙으로 새겨 이야기를 삶과 무한 반복하는 일상을 삼베 실과 쐐기풀로 만든 직조작품을 표현하는 등 나무가 나무가 견뎌온 축적된 시간과 작가의 손길이 더해져 삶의 세월을 예술로 승화시킨 찻상을 선보인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재료 본연의 순수함을 모티브로 해 각자가 생각하는 '숨'과 '쉼'을 꾸밈없이 보여준다.
군 관계자는 "2023 보성세계차엑스포를 통해 차를 비롯해 자연이 주는 본연의 것들을 통해 즐거움과 건강을 찾자는 의미로 차 명상 공예 전시를 지역 작가와 함께 개최한다"며 "기존의 체험과는 결이 다른 특별한 체험이니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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