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의원 "KTX 등 열차 18대 불길속 진입" 주장
코레일 "현장 무전확인 등 안전 대응... 문제 없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발생 당시 KTX·SRT 등 고속열차를 그대로 운행한 것에 대한 지적이 일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당시 실시간 현장 상황에 따라 적절히 대응했다고 밝혔다.
17일 국회 김두관 의원(더불어민주당 경남 양산을)이 한국타이어 화재 당시 코레일이 화재 신고 접수된 밤 10시 9분부터 11시 20분까지 약 1시간 10분간 열차 통제를 하지 않고 고속열차 18대를 고속선 불길 속으로 진입시켰다고 주장했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발생 당시 KTX·SRT 등 고속열차를 그대로 운행한 것에 대한 지적이 일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당시 실시간 현장 상황에 따라 적절히 대응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진화 모습. 2023.03.17 gyun507@newspim.com |
이에 코레일 측은 현장 상황과 정보를 바탕으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속히 대응해 문제없음을 강조했다.
코레일은 "화재가 발생한 한국타이어 공장부지와 고속선로 거리가 약 50m로 안전운행 확보를 위해 신속히 조치하고 소방당국 등 관계기관과의 실시간 협의도 했다"고 주장했다.
화재 발생 당시 불꽃이 선로에 영향을 줄 가능성 있다고 판단해 운행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레일은 "밤 10시 50분 해당 구간에 대한 주의운전 및 서행을 조치했다"며 "수시로 관제실과 해당구간 KTX 기장(제68열차)간 화재 진행 상황과 정보를 무전으로 확인하며 서행·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소방당국이 코레일에 열차 운행 중단을 요청(밤 11시 23분)하기 전인 11시 20분경 열차 운행을 통제하며 바로 일반선으로 우회운행 조치했다"며 안전확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향후에도 이러한 상황 발생 시 현장 상황과 정보에 근거해 안전운행을 확보하고 국민 불편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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