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발화 지점·원인 찾는다"…'한국타이어 화재' 합동감식 착수

기사입력 : 2023년03월14일 16:22

최종수정 : 2023년03월14일 16:22

14일 경찰·소방 등 5개 기관 참여...2공장 진입 난관 1공장부터 감식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지난 12일 밤 발생해 대규모 피해를 남긴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와 관련해 경찰, 소방 등 관계 당국이 합동감식에 착수했다.

14일 오전 진행된 합동감식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경찰, 전기안전공사, 대전지방고용노동청 등 5개 기관이 참여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지난 12일 밤 발생해 대규모 피해를 남긴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와 관련해 경찰, 소방 등 관계 당국이 14일 합동감식에 착수했다. 2023.03.14 jongwon3454@newspim.com

이들은 현장 감식을 통해 최초 발화점을 확인하고 화재 원인과 확산 과정 등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최초 발화지점으로 지목되고 있는 2공장으로 합동감식반을 투입하려 했지만 공장 내부가 심하게 훼손돼 진입로가 막혀 있어 2공장과 같은 구조인 1공장부터 감식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정용근 대전경찰청장은 이번 화재의 중대성을 고려해 대전청 강력범죄수사대에서 수사를 맡도록 지시했다. 수사에 대해 한국타이어 측으로부터 CCTV 등 관련 자료를 전달 받아 수사 과정에서 압수수색은 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김항수 대전경찰청 과학수사대장은 "화재 발화지점인 제2공장 내에는 구조물 등으로 인한 잔해로 현재 진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이에 2공장과 같은 구조인 1공장 내부를 조사해 발화 원인을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발화점으로 추정되는 현장은 유관기관과 협의를 거쳐 현장 파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14일 합동감식에 나선 김항수 대전경찰청 과학수사대장은 "화재 발화지점인 제2공장 내에는 구조물 등으로 인한 잔해로 현재 진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이에 2공장과 같은 구조인 1공장 내부를 조사해 발화 원인을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2023.03.14 jongwon3454@newspim.com

화재로 건물 일부가 붕괴했지만 발화점으로 추정되는 곳은 이미 소방당국이 현장 보존을 마친 상태다.

이번 화재로 2공장 내부 8만7000여㎡가 전소됐으며 타이어 21만개가 불에 타 소실됐다. 불이 난 2공장과 타이어 21만개가 전소된 3물류창고가 나란히 연결돼 있어 피해가 커졌다.

소방당국은 12시간 만인 지난 13일 오전 11시 주불을 잡았으며 13일 오후 6시를 기해 대응단계를 모두 해제했다. 14일 오전 10시 기준 90% 이상 진화됐으며, 잔불도 14일 자정까지 모두 정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굴착기 8대를 이용해 건물잔해를 제거 중이다.

한편 이번 화재가 대전공장 2공장 가류공정 내 컨베이어벨트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합동감식반은 이곳을 중점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화재가 빠르게 번진 이유가 가류공정 내 분진 때문인 것 추측된다는 현장 소방관계자의 견해에 따라 이에 대한 감식도 함께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방제시설 작동 여부에 대한 감식도 병행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국타이어 측은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 등 방제시설이 정상 작동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jongwon34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명의 대리투표' 영장 청구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명의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3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대선 투표사무원 A씨에 대해 전날 공직선거법상 대리투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째날인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용강동주민센터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ryuchan0925@newspim.com A씨는 지난 29일 정오 무렵 강남구 대치2동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투표를 완료한 뒤 약 5시간 후 자신의 신분증으로도 투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5시 11분께 "투표를 두 차례 한 유권자가 있다"는 무소속 황교안 대선후보 측 참관인의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인 A씨는 대선 투표사무원으로 임명돼 유권자들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plum@newspim.com 2025-05-31 13:52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