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에도 군, 사회단체 모여 구호활동 대책 논의
[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최근 발생한 지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국민을 돕기위해 전남 보성군이 나섰다.
12일 보성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방한의류를 시급히 지원하기 위해 사회단체 긴급회의를 가졌다.
회의는 12개 읍‧면장과 이장단협의회, 보성군새마을회, 여성단체협의회 등 사회단체 대표 60여 명이 참석했다.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방한의류 지원하기 위해 사회단체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있다.[사진=보성군] 2023.02.12 ojg2340@newspim.com |
군은 튀르키예 대사관에서 필요 물품으로 공개한 코트와, 점퍼 등 겨울 방한용품의 접수 방안 등을 설명하고 구호 물품 접수 목록에 대한 세부적인 의견과 성금 모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협의했다.
영하의 날씨 속에 재난민에게 한시가 급한 방한 의류용품들은 오는 13일과 14일 다향체육관에 설치된 접수창구를 통해 여성봉사단체의 선별 작업 후 곧바로 국제물류센터를 통해 현지에 빠르게 도착하게 할 예정이다.
김철우 군수는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에 발생한 비극과 어려움에 현지의 추운 기후상황을 고려해 현실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한 의류용품 전달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며 "각 기관‧사회단체를 비롯해 전 군민들이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보성군 관계자는 "3년 전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대란이 일어났을 때 마스크 의병단으로 활동했던 각급 사회단체가 이번에는 튀르키예 국민 돕기 보성의병단으로 다시 활동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보성군은 겨울 방한복 등 긴급 구호물품 모집을 위해 SNS와 마을방송, 언론보도 등 홍보활동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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