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동영상 검색 알고리즘 조작' 네이버, 과징금 취소소송 일부 승소

기사입력 : 2023년02월09일 16:51

최종수정 : 2023년02월09일 16:51

법원 "공정위, 과징금 3억 처분 취소해야"
네이버, 쇼핑 알고리즘 관련 소송선 패소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자사 동영상 검색 알고리즘 조작 행위로 받은 과징금 처분에 불복소송을 제기해 일부 승소했다.

서울고법 행정3부(함상훈 부장판사)는 9일 네이버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를 상대로 "시정명령 및 과징금 납부명령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네이버가 자사 동영상 서비스를 검색결과 상위에 노출함으로써 부당하게 곰TV, 아프리카TV 등 경쟁사업자의 고객을 자기와 거래하도록 유인하게 한 행위와 관련해 이같은 행위의 금지를 명하는 시정명령과 통지명령, 3억원의 과징금 납부명령을 각 취소하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법원 로고 = 2023.02.04 mkyo@newspim.com

앞서 공정위는 지난 1월 25일 네이버가 검색제휴사업자(CP)에게 중요 속성정보의 변경사항을 알리지 않고 네이버만 키워드를 입력할 수 있는 것처럼 오인하게 해 검색제휴사업자들이 중요 속성정보를 입력하지 못하도록 방해했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억원을 부과했다.

네이버는 이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하고 공정위 처분의 효력 및 집행을 정지해달라며 집행정지도 신청했다. 당시 법원은 네이버의 효력정지를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네이버가 검색제휴사업자에게 동영상 검색 키워드 등 중요 속성정보를 알리지 않아 차별적으로 정보를 제공한 것은 맞지만 부당하게 고객을 유인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불공정한 거래행위라는 공정위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네이버TV 테마관' 동영상에만 가점을 부여한 것은 "부당하게 고객을 유인한 행위에 해당한다"며 공정위의 처분 사유가 옳다고 봤다.

네이버는 자사 쇼핑서비스 우대를 위한 검색 알고리즘 조작 행위로 받은 시정명령과 과징금 266억원에도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으나 지난해 12월 패소한 뒤 상고했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