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산업연이 26일 올해 성장률·수출 전망을 대폭 상향 조정했다.
- 반도체 수출 증가율 전망을 4.7%→101.9%로 고치며 예측 오차와 신뢰도 논란이 제기됐다.
- AI 특수로 반도체·IT 수출 급증세가 이어지는데도 수출 증가율 30.3% 전망은 여전히 보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성장률 전망도 1.9%→2.5% 뒤늦게 높여
반도체 수출 대박인데 작년 말 전망 '흐림'
국책연구원 전망 엉터리…신뢰도 추락
[세종=뉴스핌] 김하영 기자 = 올해 수출이 0.5% 감소할 것이라는 산업연구원의 전망은 완전히 빗나갔다.
경제지표 전망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결과만 놓고 보면 참으로 민망한 수준이다.
반도체 수출 전망도 '흐림'을 예상했지만, 결과는 연일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수출당국인 산업통상부 산하의 국책연구원으로서 초라하기 짝이 없는 성적표다.
◆ 반도체 사이클에 성장률·수출 모두 상향…전망치 대폭 수정
산업연구원은 지난해 11월 '2026년 경제·산업 전망'에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1.9%, 수출 증가율을 -0.5%로 제시했다.
그러나 지난 26일 발표한 '2026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에서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로 0.6%포인트, 수출 증가율 전망치를 30.3%로 30.8%포인트 각각 상향 조정했다.
특히 수출 증가율 전망치는 지난해 전망치와 비교해 30.8%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이에 산업통상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의 전망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업연의 올해 경제성장률·수출 전망은 지난해 전망과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2026년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4.7%로 전망했지만, 올해 전망에서는 101.9% 증가로 수정하며 예측 오차가 더욱 부각됐다.
산업연은 지난해 발표에서 미국발 무역 갈등 지속에도 소비 증가와 확장재정에 따른 내수 회복을 바탕으로 올해 국내 경제가 1.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중심의 수출 증가세에도 소재·기계산업군 부진 영향으로 올해 13대 주력산업 수출이 전년 대비 0.5% 감소할 것으로 봤다.

반도체 역시 고대역폭 메모리(HBM), DDR5 등 고부가 제품 수출 증가세는 이어지겠지만, 기저효과와 수요 안정화로 증가폭이 올해 4.7%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올해 발표에서는 반도체 등 IT 경기 호조에 따른 투자 및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경제성장률을 2.5%로 전망했다. 다만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수급 불안정성과 관련 비용 상승이 소비 및 생산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올해 수출은 반도체·정보통신기기 중심의 AI 특수와 고부가 IT 수요 확대에 힘입어 30.3% 증가를 전망했다.
특히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 중심의 IT신산업군이 수출 증가를 주도하며 전년 대비 31.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반도체 수출이 101.9% 급증하면서 전체 수출 증가세를 견인할 것으로 예측했다.
◆ 1년 새 급변한 전망…산업연 예측 신뢰도 도마위
산업연의 올해 수정 전망은 산업 흐름을 뒤늦게 반영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반도체 수출 호조는 올해 산업 흐름의 핵심 변수였지만, 지난해 전망에서는 이 같은 폭발적 증가세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 중심의 IT 업종은 지난해 말부터 AI 투자 확대와 함께 회복 기대가 커지고 있었다. 이에 산업연이 AI 수요 확대에 따른 상승 폭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물론 경제·산업 전망은 미래를 예측하는 수치인 만큼 100% 정확할 수는 없다. 대외 여건 변화와 통상 리스크, 산업별 수요 변동에 따라 전망치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산업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이 1년 사이 성장률과 수출 전망을 큰 폭으로 조정하면서 전망의 정확성을 둘러싼 지적이 나온다.
특히 올해 반도체 수출 증가율 전망을 4.7%에서 101.9%로 수정한 것은 시장의 현황을 제대로 읽지 못했다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더불어 올해 수출 증가율 전망치 30.3%도 반도체 호황 흐름을 고려하면 여전히 보수적이다. 이에 산업연의 예측 역량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gkdud938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