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가데이터처가 27일 3월 인구동향을 발표해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이 7년 만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고 밝혔다
- 30대 중심 출산 증가와 첫째아 비중 확대, 전 지역 출생아 수 동반 상승 등으로 1분기 출생·혼인 지표가 일제히 개선됐다
- 다만 사망자가 여전히 출생아를 웃돌아 인구 자연감소가 이어지고 있어 일시적 반등인지 구조적 전환인지를 두고 평가가 엇갈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혼인 10% 늘며 동반 회복세…자연감소 폭 6224명으로 축소
전국 모든 시도서 출생 증가…반짝 반등 vs 구조 변화 촉각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올해 3월 출생아 수가 2만5000명을 넘어서며 같은 달 기준으로 7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30대를 중심으로 출산율이 뚜렷이 반등하면서 합계출산율도 0.9명대를 다시 넘어섰지만, 인구 자연감소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반짝 반등'인지 구조적 전환인지에 대한 평가는 엇갈릴 전망이다.
27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출생아 수는 2만5200명으로 전년 동월(2만1112명)보다 4088명(19.4%) 늘었다. 이는 같은 달 기준으로 7년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출생아 수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21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줄곧 10%대의 높은 증가폭을 기록하고 있다. 1월 출생아는 전년 동월보다 11.7%, 2월에는 13.6% 늘어난 데 이어 3월에는 증가 폭이 19.4%까지 확대됐다.
이로써 올해 1분기(1~3월) 누적 출생아 수는 7만5013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6만5362명)보다 9651명(14.8%) 증가했다.
합계출산율도 동반 반등했다. 3월 합계출산율은 0.93명으로 지난해 3월(0.78명)보다 0.15명 상승해 0.9명대를 회복했다. 1분기 기준 합계출산율 역시 0.9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2명 올랐다. 다만 절대 수준은 여전히 1명에 크게 못 미쳐 초저출산 국면에서 벗어났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눈에 띄는 대목은 30대 출산 증가세다. 3월 기준 모(母) 연령 30~34세 출산율은 인구 1000명당 88.2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5.6명 늘었고, 35~39세 출산율도 59.6명으로 9.5명 증가했다. 25~29세 출산율 역시 2.0명 오르며 전 연령대에서 출산율이 개선됐다. 출산의 주력 연령대인 30대에서 출산이 늘어나면서 전체 합계출산율을 끌어올린 셈이다.
출산 순위별로는 첫째아 비중이 커진 점이 두드러진다. 3월 첫째아 구성비는 63.0%로 1년 전보다 1.6%포인트(p) 높아진 반면, 둘째아와 셋째아 이상 비중은 각각 1.0%p, 0.6%p 줄었다. 결혼과 출산을 미루던 부부들이 뒤늦게 첫 아이를 갖는 움직임은 늘었으나, 다자녀 확대 흐름으로까지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역별로는 모든 시도에서 출생아 수가 전년 동월보다 증가하는 이례적인 양상이 나타났다. 서울은 4594명으로 18.0% 늘었고, 경기도는 7710명으로 15.7%, 인천은 1642명으로 15.8% 증가했다. 전남과 경남도 각각 15.3%, 16.8%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수도권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출생이 동반 상승했다.

혼인도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3월 혼인 건수는 2만1112건으로 전년 동월(1만9181건)보다 10.1% 늘었고, 1분기 누적 혼인 건수는 6만230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2022년 이후 이어진 혼인 감소세가 다소 완화되면서, 그동안 미뤄졌던 결혼과 출산이 함께 분출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사망자 수는 여전히 출생아 수를 웃돌고 있다. 3월 사망자 수는 3만1423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증가는 마이너스 6224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9900명)에 비해서는 자연감소 폭이 줄었지만 인구가 줄어드는 구조 자체는 바뀌지 않은 상태다.
이혼 건수는 3월 기준 7884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9.4% 늘었지만, 1분기 누적 이혼 건수는 2만1289건으로 0.9% 감소했다. 같은 기간 혼인과 출생은 동시에 늘고 자연감소 폭은 줄어드는 등 주요 인구 지표가 일제히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면서 일시적 반등인지, 저출산·인구감소 국면의 구조적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인지를 두고 추가 분석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r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