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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올해 IPEF 타결 목표…2월 협상서도 큰 역할 할 것"

기사입력 : 2023년01월16일 15:14

최종수정 : 2023년01월16일 15:14

16일 기자간담회 개최…올해 통상정책 방향 제시
안 본부장 "공급망 분리 불가…장점으로 승화해야"
"경기 저점 예상 어려워…1분기 분위기 반전 노려"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결국 공급망을 다변화해서 우리 기업들이 전 세계의 플랫폼을 잘 이용하고 활용하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우리나라 통상 정책의 핵심 포인트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6일 세종정부청사 인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는 국내 생산을 기반으로 수출 6위를 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이나 EU처럼 공급망을 분리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범부처 수출지원협의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1.11 yooksa@newspim.com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특성상 최근 전 세계에서 나타나는 자국 우선주의 등의 기조를 채택하기 어렵고 오히려 이것을 장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안 본부장은 "대부분의 국가들이 자국 위주의 국내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한국은 반대로 전 세계로 더 나아가는 것에 대해 외국 정부들이 주목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고도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자유무역협정 경제영토에 대한 언급은 자제하려 한다"며 "우리는 경제영토를 넓혀서 좋지만, (FTA) 상대국 입장에서는 수탈당하는 것으로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타결에 대한 각오도 나타냈다. 안 본부장은 "올해 타결을 목표로 최대한 뛰어보려 한다"며 "오는 2월에 열리는 2차 협상에서도 우리가 가능한 큰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가운데)이 8일 (현지시간) 미국 LA JW메리어트호텔에서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 IPEF 14개 회원국 통상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장관회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2.09.09 photo@newspim.com

IPEF는 지난해 9월 각료선언문을 발표한 이후 3달 뒤인 12월 1차 공식협상을 진행했다. 공식협상이 끝난 뒤 안 본부장은 'IPEF 장관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참여국들에게 돌아오는 혜택에 대한 논의를 나눈 바 있다.

한편 안덕근 본부장은 "올해 경기 전망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저점을 어떻게 예측하고 있냐"는 취재진 질문에 "수치상으로 저점이 어떻게 될지 예측하는 것은 주식시장을 예측하는 것처럼 어렵다"며 "세계적으로 이자율이 올라가고, 경기가 어려워지는 것에 대한 걱정이 크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나라 경제가 과도하게 제조업 중심으로 이뤄져 있어 서비스 수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수출 전략 중에 중점적인 것 중 하나가 신중동 시장 개척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분기 분위기 전환을 위해 여러가지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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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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