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유럽연합(EU)이 2일(현지시간) 북한의 무인기 침범과 미사일 발사 등 도발 행위에 군사적 긴장을 고조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규탄했다.
EU의 외교부 격인 대외관계청(EEAS)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EU는 북한이 지난 한 주 동안 발생한 국경 밖으로의 무인기 침범과 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군사적 긴장 고조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변인은 성명에 "북한은 계속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하고 있으며 이러한 불법 행위들을 지속할 것이란 의도를 시사하는 최근 성명들은 북한인들에 도움이 되질 않는다"며 "EU는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비핵화하는 신뢰있는 조처들을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6일 북한 무인기가 5년 만에 남측 영공을 침범했고, 지난달 31일과 새해 첫날에는 연이틀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연말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6차 전원회의 보고에서 "핵탄두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유럽연합(EU) 깃발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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