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59곳으로 여전히 대다수 차지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이어진 가운데 품절 주유소가 전일 대비 소폭 줄었다. 다만 석유제품 품절이 이어질 경우, 전 산업으로 물류마비가 초래될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7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서비스인 오피넷(opinet.co.kr)에 따르면, 재고 소진 주유소는 모두 78곳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일 대비 3곳이 줄었다. 휘발유 59곳, 경유 12곳, 휘발유·경유 7곳이다.
지역별로 경기 22곳, 서울 13곳, 강원 13곳, 충남 10곳, 대전 9곳, 충북 7곳, 인천 1곳, 울산 1곳, 경북 1곳, 경남 1곳 등으로 나타났다.
현 상태에서 일선 주유소에 석유제품이 제대로 수송되지 않다보니 품절 주유소가 잇따라 나타나는 상황이다. 정유업계에서는 전국적으로 품절 주유소가 확산되는 것을 우려하는 시각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8일께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물류 비상을 겪고 있는 분야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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