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쯤 여의도서 승하차 집회 돌입...퇴근길 불편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퇴근길 지하철에서 기습적으로 승하차 시위를 벌이면서 서울 지하철 4·5호선 운행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1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전장연은 이날 오후 5시 18분경 5호선 여의도역에서 지하철에 탑승해 승하차 집회를 벌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지하철 9호선이 출근길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yooksa@newspim.com |
여의도역에서 탑승한 이들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DDP)에서 4호선으로 환승 후 사당역으로 이동해 삼각지역에서 하차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퇴근길 4호선과 5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전장연은 세계장애인의날을 맞아 이날부터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 등을 요구하며 투쟁에 돌입했다. 이들은 내일(2일) 오전 출근길에도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같은 날 철도노조 파업도 예정돼 출근길 큰 혼란이 예상된다.
한편 이날 서울남대문경찰서는 업무방해·기차교통방해·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전장연 회원 11명을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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