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생산적금융 확대 압박…은행들 산업분석·회계 인력 늘린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은행들이 19일 산업분석·회계 전문인력 채용을 확대했다.
  • 생산적 금융 기조로 기업대출 심사 역량을 강화한다.
  • 지난해 기업대출 연체율 0.59% 상승하며 건전성 관리를 강화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생산적 금융 기조에 기업대출 확대…전문 인력 채용 잇따라
기업대출 늘릴수록 부실 리스크↑…연체율 0.59%로 상승
KPI 개편·전담조직 신설까지…리스크 관리 체계 전면 재정비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은행들이 산업분석·회계 등 전문 인력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부의 '생산적 금융' 활성화 기조에 맞춰 기업대출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대출 심사 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한 조치다. 통상 기업대출은 가계대출보다 연체율과 부실 위험이 높은 만큼, 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심사 역량 및 시스템을 한층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최근 '혁신경제 산업분석' 분야 인력 채용을 시작했다. 바이오·의약, AI(인공지능), 에너지, 전기전자, 첨단소재, 항공우주 등 신성장 산업 내 성장 분야를 발굴하고 리스크 등을 분석하는 전문 인력이다.

시중은행 ATM기 [사진=뉴스핌DB]

신한은행도 기업여신심사부 산업분석 전문가를 채용 중이다. 반도체·그린수소·바이오·K-컬처 등 총 7개 분야에서 경력 3년 이상의 산업분석업무 담당 애널리스트, 연구원, 변리사와 5년 이상 경력의 엔지니어를 찾고 있다.

여기에 신한은행은 최근 공인회계사 합격자 대상으로 30명 규모 특별채용 접수를 마감했다. 지난해 미등록 회계사 3명을 채용한 이후 올해 30명으로 확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생산적 금융 확대 여파로 리스크 관리 및 산업분석 관련 니즈가 커진 만큼 투자은행(IB)·인수합병(M&A) 산업심사 등 분야에 해당 인력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리스크분야 경력직 채용을 진행한다. 신용 위험가중자산(RWA) 측정 및 분석, 신용평가 모델 개발, 국내외 여신 감리(공인회계사) 등 직무다. 위험가중자산을 정교하게 분석해 자기자본비율(BIS)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은행권이 앞다퉈 전문직군 채용에 나서는 배경에는 '생산적 금융' 기조가 자리하고 있다. 정부 정책에 맞춰 은행별로 기업대출 확대 과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금융지주들이 발표한 생산적 금융 활성화 계획에 따르면 2030년까지 KB금융은 93조원, 신한금융은 93조~98조원,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은 각각 84조원, 74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10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에 금융그룹별로 약 10조원씩 출자하기로 한 부분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자금이 기업대출 부문에 배치됐다.

문제는 기업대출을 늘릴수록 은행의 건전성 부담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통상 기업대출은 가계대출 대비 연체율이 높다. 자칫 생산적 금융 관련 자금이 성장성이 낮은 기업에 흘러 들어갈 경우 '한계기업 연명'으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실제 지난해 생산적 금융 기조에 따라 기업대출 확대에 나섰던 은행권의 건전성 부담은 커지고 있는 추세다.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지난해 말 국내은행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0.59%로 1년 전 보다 0.09%p 상승했다. 2년 전(0.41%)과 비교하면 44%(0.18%p)나 증가한 셈이다. 대기업 연체율은 0.12%,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72%로 각각 1년 전 보다 0.09%p, 0.1%p 올랐다.

또한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의 지난해 부실대출(고정이하여신·NPL) 합계는 4조5489억원으로 전년 대비 15.2% 늘었다. 4년 전인 2021년(2조8642억원)과 비교하면 58% 급증한 수치다. 부실 흡수 완충력을 나타내는 NPL커버리지비율은 평균 171.8%로 1년 간 32.5p 떨어지면서 200% 선이 무너졌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대출 심사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분석·리스크관리 등 전문 인력을 확충해 기업대출 심사와 사후 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아울러 관련 전담팀을 신설하고 내부 평가체계와 가이드라인을 정비하는 등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는 추세다.

먼저 생산적 금융의 핵심 축인 국민성장펀드를 운영하는 IBK기업은행은 최근 여신 심사를 위한 전문 심사역, 공인회계사, 애널리스트 등 전문 인력 40명으로 구성된 '생산적 금융 전담심사반'을 신설했다. 재무제표 중심의 여신심사 보다는 기업이 보유한 기술력에 가중치를 부여해 심사하고, 필요 시 기술전문위원의 전문 식견과 기술 컨설팅 내용을 심사에 반영하는 등 체계도 마련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은 나란히 올해 상반기부터 성과평가(KPI) 체계에 '생산적 금융' 항목을 추가하기로 했다. 평가 기준에 따라 생산적 금융에 해당하는 업종의 기업대출을 취급할 경우, 가점을 부여하고, IP담보대출 등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에도 인센티브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국민은행의 경우 '실질적인 부가가치 창출 가능 여부'를 기준으로 한 1000개 산업 부문의 생산적 금융 분류 기준을 별도로 마련했다. 새롭게 수립된 산업 분류 기준은 은행의 핵심성과지표(KPI), 여신 심사 방향, 금리 결정 등 여신 정책 전반에 반영된다.

우리은행은 올 초 생산적금융 투·융자 전담조직 신설 및 재편하고 전담심사반을 마련했다. 첨단전략산업 중심 생산적금융 전환을 위한 성과 및 리스크 관리 체계도 새롭게 구축했다. 현재 신용평가 모형 재개발도 추진 중이다. 기업의 기술력과 사업성, 산업전망 등 성장 가능성을 보다 정교하게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 또한 생산적금융 지원을 위한 전담 조직인 생산적금융지원팀과 기업여신심사부내 첨단전략산업 신규 신사팀을 마련했다. 특히 심사시스템 고도화에 집중해 이달부터는 기업 여신심사 현장에 AI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처럼 은행들이 생산적금융 전담 조직과 기업심사 기준 및 부서를 새롭게 마련하면서 연관 인력에 대한 수급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기존의 재무지표 중심 평가를 넘어 산업별 특성과 성장 가능성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만큼 전문 인력과 시스템의 중요성이 커졌다"며 "상생금융 확대와 건전성 관리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는 상황에서 리스크 관리를 위한 인적 투자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년 건강보험료 안 오른다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내년 건강보험료율을 동결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8일 제1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복지부는 내년 건강보험료율을 동결해 올해와 동일한 7.19%로 결정했다. 지역가입자의 재산보험료부과점수당 금액도 올해와 동일한 211.5원으로 정했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범부처 자살예방대책 '긴급대응 강화방안' 발표를 하고 있다.2026.07.28. [사진 = 뉴스핌DB] 복지부는 동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최근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건강보험 보장 혁신방안 등 추진에 따른 지출 소요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현재 건강보험 재정은 최근 5년간 당기수지 흑자, 준비금 3.5개월분을 보유하는 등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내년도 정부지원이 약 1조1000억원 증액된 부분도 고려됐다. 최근 반도체 산업 호황으로 인해 보험료 수입 증가가 기대되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동결 결정을 내렸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일러스트=제미나이] 복지부는 "국민들께서 납부하신 보험료가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지출효율화 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며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희귀·중증난치질환 등 국민 의료비 부담 완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6-09-08 14:09
사진
2차 국민성장펀드 30일 출시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금융위원회는 오는 30일부터 총 6000억원 규모의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판매는 10월 15일까지 2주간(10영업일) 진행되며, 24개 은행과 증권사 영업점 및 온라인 채널을 통해 선착순 판매된다. ◆ 자펀드 운용사 10곳 선정…총 7200억 규모 조성 2차 펀드는 1차와 동일한 사모재간접공모펀드 구조다. 미래에셋·삼성·KB자산운용 등 공모펀드 운용사 3곳이 모집한 국민 자금 6000억원에 후순위 재정지원액 1200억원이 더해져 총 7200억원 규모로 실제 자펀드에 출자·운용된다. 실제 투자 운용을 담당할 자펀드 운용사로는 대형(1200억원) 2개사(디에스, 한국투자밸류), 중형(800억원) 4개사(브레인, KB, 쿼드, 트러스톤), 소형(400억원) 4개사(DB, NH헤지, 토러스, 하나) 등 총 10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국민이 가입하는 3개 공모펀드는 10개 자펀드의 운용 수익을 동일하게 공유하므로 어느 판매사에서 가입하더라도 동일한 포트폴리오와 수익률을 적용받는다. [자료=금융위] ◆ 반도체·AI 등 첨단전략산업 집중 투자 주목적 투자 대상은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AI, 방산, 로봇 등 12개 첨단전략산업 및 관련 기업이다. 개별 자펀드는 결성 금액의 60% 이상을 해당 분야에 투입해야 한다. 특히 자펀드 결성액의 30% 이상은 비상장기업(최소 10%) 및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사(최소 10%)의 유상증자나 메자닌 등 신규 자금 공급 방식으로 투자된다. 유망 첨단기술 기업이 스케일업 단계에서 겪는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을 극복할 수 있도록 신규 자금을 원활히 공급하겠다는 취지다. 나머지 40% 이내 자금은 운용사 자율 투자를 허용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함께 도모한다. [자료=금융위] ◆ 서민 배정 물량 50%로 확대…소득공제·분리과세 혜택 금융당국은 청년과 서민의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서민(근로소득 5000만원 이하 등) 전용 배정 물량을 기존 20%에서 50%(3000억원)로 대폭 확대했다. 판매 첫 주에는 온라인 판매 비중(은행 40%, 증권 60%)을 제한해 영업점 방문 고객의 가입 기회도 보장한다. 전용계좌를 통해 가입할 경우 최대 1800만원의 소득공제와 배당소득에 대한 9.9% 분리과세(최대 5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 한도는 연간 최대 1억원(5년간 2억원)이다. 다만 이번 2차 펀드는 1차 펀드 미가입자를 우선 지원하기 위해 1차 펀드 가입자의 재가입이 제한된다. 만기 5년의 환매금지형 상품으로 중도 환매가 불가능하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한편 이번 2차 펀드 가입 시에는 공공마이데이터 전산 시스템 개편을 통해 국세청 소득증빙 서류가 자동 제출되도록 절차가 간소화돼 고객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다만, 24개 판매사 중 20개사(은행 10개사 전부, 증권 10개사)는 공공마이데이터 제도를 활용하고, 나머지 4개사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지원하는 사전협의 절차를 거쳐 스크레이핑 방식을 이용한다. [사진=금융위원회] ssup825@newspim.com 2026-09-08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