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지구도 정비사업 속도…한강변 스카이라인 재편 기대감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강북 한강변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성수전략정비구역 제2지구의 시공사 선정 작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최근 신임 조합장 선출로 사업 정상화의 물꼬를 튼 가운데, 대형 건설사 DL이앤씨가 해외 설계사와 함께 현장을 방문하며 본격적인 수주전의 시작을 알렸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DL이앤씨 실무진과 해외 건축 설계사 관계자들이 성수2지구 현장 및 조합 사무실 일대를 방문했다. 이들은 성수2지구의 지형과 입지 여건을 둘러보고 향후 단지 설계 밑그림을 구상하기 위한 기초 현장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해외 설계사가 성수2지구를 방문한 것은 맞다"고 전했다.

조합이 다음 달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를 내기 위해 지침서를 작성 중인 초기 단계임에도 글로벌 설계 파트너를 직접 대동해 현장 파악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DL이앤씨가 해외 설계사 카드까지 꺼내 들며 기선 제압에 나서면서 다른 대형 건설사들의 발걸음도 한층 바빠질 전망이다. 성수2지구가 사업을 재개함에 따라 삼성물산, IPARK현대산업개발 등 주요 1군 건설사들 역시 수주전에 뛰어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성수2지구의 움직임과 더불어 성수전략정비구역 내 다른 지구들 역시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며 한강변 스카이라인 재편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가장 규모가 큰 1지구는 초고층 단지 조성을 목표로 시공사 선정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성수1지구는 총 면적 19만4398㎡의 지역을 지하 4층~지상 최고 69층, 17개 동, 총 3014가구 규모의 재개발 단지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예상 공사비는 2조1500억원 이상으로, GS건설과의 수의계약 수순에 접어들었다.
성수3지구는 가장 높은 72층 설계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 말 조합장 재신임을 통해 직무대행 체제를 끝내고 시공사 선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총 면적 11만4198㎡, 2213가구 규모인 3지구는 72층 공사 난도를 극복할 기술력이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성수 4지구는 앞서 시공사 입찰 과정에서 잡음이 발생했으나, 지난 13일 대의원회를 열고 재입찰 절차에 들어갔다.
dos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