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2시 소환 예정
첫 피해자 소환 조사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이태원 참사를 조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핼러윈 기간 안전사고를 우려하는 정보보고서 삭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용산경찰서 정보과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특수본은 15일 오후 2시에 전 용산경찰서 정보과장 A씨를 불러 용산경찰서 정보과에서 생산한 '이태원 핼러윈 축제 공공안녕 위험 분석' 보고서의 삭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특수본이 이번 참사로 입건된 피의자를 소환 조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특수본이 구성된 지 2주만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6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을 수사하는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현판이 설치돼 있다. 2022.11.06 mironj19@newspim.com |
A씨는 이 보고서를 참사 발생 후 작성자에게 삭제하라고 지시했다는 혐의(직권남용, 증거인멸,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피의자 입건된 상태다.
그간 특수본은 용산경찰서 압수수색에 이어 보고서 작성자를 비롯해 정보과 직원들을 줄줄이 불러 이 같은 보고서 삭제 지시가 규정에 따른 것인지 증거인멸을 위한 것인지를 조사해 왔다.
또한 특수본은 용산경찰서 정보과・112상황실, 용산구청, 서울종합방재센터 및 용산소방서 직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부상에서 회복한 피해자를 대상으로 현장 상황 및 각 기관의 현장 조치사항을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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