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노스아이레스 개최, 본회의 참여
기후약자와 동행하는 서울시 정책 발표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지난 20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한 'C40도시기후리더십그룹(C40) 시장총회'에 온라인으로 참여했다고 21일 밝혔다.
C40는 세계 대도시들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구성한 도시 시장들의 협의체다. 2005년 런던에서 처음 총회가 개최됐다. 서울시는 오 시장 재임중이던 지난 2006년 C40에 가입하고 2009년 5월 제3차 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20일 밤(한국시간) 오세훈 서울시장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C40도시기후리더십그룹 시장총회'에 화상으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2.10.21 peterbreak22@newspim.com |
이번 8차 총회에서 오 시장은 토론자로 나서 콜롬비아 보고타 시장, 미국 피닉스 시장, 'Access Chapter 2' 창립자 등과 함께 '공정하고 포용적인 전환을 위한 협업'을 주제로 기후약자와 동행하는 기후행동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C40 시장총회 공동성명'에 참여해 서울시 의지를 전달했다. C40는 친환경(그린) 일자리 창출 선도 30개 도시로 서울시를 선정하며 이번 총회의 오 시장의 참여를 요청했왔다.
공동성명은 '정의로운 글로벌 그린 회복'을 위해 2030년까지 5000만개의 그린일자리를 창출하고자 연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 시장은 서울시가 기업, 환경단체 등과의 거버넌스를 토대로 기후위기에 따른 시민 안전 확보와 불평등 해소를 위해 '약자와의 동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총 10조 원을 투자해 8만개의 친환경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친환경(그린) 일자리 창출 핵심 사업으로는 기후약자를 위한 집수리 보조 및 건물에너지 효율화사업(BRP) 추진, 서울 에너지설계사(에너지닥터)를 통한 에너지 컨설팅 지원, 기업 연계 제로웨이스트 분야 신규 일자리 발굴 등이 포함된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008년부터 2020년까지 동아시아․동남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C40 운영위원 도시로 활동한 바 있으며 향후 기후약자와의 동행 정책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C40 운영위원에 출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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