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덕군 축산항 인근 해상에서 5t급 어선이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 해경에 의해 무사히 입항조치됐다.
또 해당 어선에 타고 있던 승선원 2명도 안전하게 구조됐다.

6일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영덕군 축산항 동방 8km해상에서 A(5.19t)호가 추진기 고장으로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표류 현장을 발견한 울진해경 경비함정은 선박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A호 승선원에게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조치를 한 후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B호의 도움을 받아 A호를 인근 경정항으로 안전하게 입항조치했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기상악화로 선박이 표류하게 되면 좌초나 충돌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출항 전 반드시 선박의 각종 장비를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9월, 왕돌초 인근 해역에서 낚시어선이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는 등 9월 한 달 간 표류어선 5척이 발생하는 등 표류 사고가 잇따랐다.
특히 올해들어 지금까지 울진해경 관할 해역에서 기관 및 추진기 고장 등으로 신고된 선박은 39척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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