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없어 확인 못 해...공개 장소 등 의구심"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통일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로 추정되는 소녀가 공식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보도와 관련해 "특이한 측면이 있으나 구체적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2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 질문에 "현재까지 정보가 없어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일부 매체들이 '김정은의 딸'로 추정 보도한 한 소녀가 지난 8일 평양에서 열린 북한 정권 수립 74주년 축하 행사 무대에서 인공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캡처] 2022.09.26 yjlee@newspim.com |
이 당국자는 "소녀가 클로즈업되거나 리설주 여사와 대화를 하고 복장이 다른 출연자와 다르다는 측면은 있지만 그런 공개적인 장소에서 공개할까라는 의구심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23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의 둘째 딸 김주애가 지난 9일 북한 정권 수립 74주년 경축 행사 무대에 처음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둘째 딸로 추정되는 소녀는 무대에서 유일하게 머리를 묶지 않았으며 리설주 여사와 대화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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