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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어디로 갔나...정치국 회의 불참에 미사일 참관 보도도 없어

기사입력 : 2022년09월26일 10:12

최종수정 : 2022년09월26일 10:20

조용원 노동당 비서가 회의 대신 진행
9.9절 행사 후 16일째 공개 활동 없어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25일 평양에서 열린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 김정은 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불참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치국 회의 사회를 다른 간부에게 넘긴 게 이례적인데다 25일 이뤄진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현장을 참관했다는 북한 매체의 보도도 없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25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열린 당 제8기 10차 정치국 회의에서 김덕훈 총리가 일어선 채 회의 보고를 하고 있다. 김 총리 왼편은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대신해 사회를 맡은 조용원 노동당 조직비서. [사진=조선중앙통신] 2022.09.26 yjlee@newspim.com

26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김정은의 집무실이 있는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당 중앙위 제8기 10차 정치국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는 정치국 상무위원과 정치국 위원, 후보위원들이 참가했다는 게 중앙통신의 보도 내용이지만 김정은 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의 위임에 따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며 당 중앙위원회 조직비서인 조용원 동지가 회의를 사회하였다"고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같은 날 오전 6시53분 평안북도 태천에서 이뤄진 탄도미사일 발사 현장을 참관했을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북한 매체들은 26일 오전까지 관련 보도를 내놓지 않고 있다. 

특히 김정은의 군사 관련 현지지도나 핵・미사일 관련 활동에 수행해온 군부 출신 박정천・이병철 당 비서가 정치국 회의에 참석한 모습이 확인되고 있어 미사일 발사 현장 참관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 

북한이 공개한 정치국회의 장면 사진에 나타난 시계는 10시 5분을 가르키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월 11일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 현장을 참관했다. 김정은이 지휘 차량 내부에서 발사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2.09.26 yjlee@newspim.com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에 침묵하는 건 다른 나라도 다 하는 국방력 강화의 통상적 절차란 메시지가 담긴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국방 관련 국책연구기관 박사도 "김정은이 발사 현장에 참관하지 않은 건 25일 발사한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추정 탄도미사일이 기술이나 위력 면에서 큰 진전이나 의미부여가 어려운 통상적 수준의 시험발사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부 대북 부처는 김정은이 지난 8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핵 무력 법령화'를 선포한 것을 계기로 향후 핵 관련 정책이나 대미・대남 전략을 숙고하고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북한 매체들은 지난 10일 김 위원장이 하루 전 코로나 방역 공로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고 보도한 이후 김정은 관련 동정을 전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건강・의료 관련 조치를 받기 위한 것일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앞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8월 10일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에서 오빠인 김정은이 코로나에 감염됐음을 보여주는 언급을 내놓기도 했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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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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