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삼성그룹의 급식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의사 결정의 '윗선'으로 지목된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을 소환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최 전 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2.04.07 pangbin@newspim.com |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6월 삼성전자를 포함한 4개 계열사가 삼성웰스토리에 유리한 조건의 수의계약을 통해 급식 물량을 몰아줬다며 2349억여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후 최 전 실장과 삼성전자 법인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 3월 경기 수원시 삼성전자 본사와 성남시 삼성웰스토리 본사 등을 압수수색한 뒤 약 5개월 간 압수물을 분석하고, 당시 미전실 전략2팀장으로 근무했던 김명수 삼성물산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최 전 실장이 검찰에 소환된 가운데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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