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클로즈업] 與 내홍 수습할 투수 '당내 중진' 선회…새 비대위원장 임명된 정진석은

기사입력 : 2022년09월07일 17:50

최종수정 : 2022년09월07일 18:02

MB·친박 두루 소통...'정계 마당발'
특유 중재력과 소통력 발휘할 듯
이준석 가처분 신청 리스크 남아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제21대 국회 전·후반기 국회부의장이자 5선의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이 7일 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총을 열고 정 의원을 새 비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을 추인했다.

정 부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집권 여당을 안정시키고,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 그게 주어진 애국이라고 생각하고 당원들의 총의를 모아 당을 안정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맡기로 했다"며 "하루속히 당을 안정화시키겠다"고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07 photo@newspim.com

기자 출신인 정 부의장은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정 부의장은 이명박(MB)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다. 선친인 정석모 전 내무부(현 행정안전부) 장관은 박정희 전 대통령 내각에서 활동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주류 진영과도 인연이 깊다.

계파로는 '친박'으로 분류되면서도 두루두루 소통을 잘해 '정계 마당발'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작년 전반기 부의장이 된 당시에도 대선을 앞두고 여야 간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특유의 중재력과 소통력을 발휘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을 받았다.

충청권 출신인 정 부의장은 윤석열 정부의 내각이 꾸려질 당시 초대 총리 하마평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당내 최다선으로 원내대표를 역임하는 등 총리 후보로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에서다. 

당초 국민의힘은 새 비대위원장 후보로 외부 인사를 찾아 나섰지만 이들이 모두 자리를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당내 중진'으로 선회한 것이다.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정 부의장을 설득하기 위해 '삼고초려' 했다고 전했다. 이날도 권 원내대표는 의총 직전 정 부의장을 찾아가 최종 설득에 나섰다. 

권 원내대표는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진석 의원과 통화도 하고 3번이나 방에 찾아가서 설득했다"며 "당 원내대표를 맡았고 의원들 신임으로 부의장을 하고 있는데 당이 어려울 때 도와주셔야 한다, 책임을 져야 한다고 계속해서 설득했다"고 말하며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정 부의장이 새 비대위원장으로 추대되며 새 비대위 출범을 코앞에 둔 상황이지만 이준석 전 대표는 '새 비대위'를 두고도 가처분 신청을 예고했다.

직전 비대위에서 이 전 대표가 낸 가처분 신청이 일부 인용되며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이 직무 정지를 받은 만큼 정 부의장도 법적 리스크에서 자유롭지 않은 상황이다. 이같은 국면을 정 부의장이 어떻게 타개해 나갈 것인지 주목된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