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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평화공원 찾은 이재명 "국가폭력범죄 공소시효 영구 배제해야"

기사입력 : 2022년08월04일 15:51

최종수정 : 2022년08월04일 15:51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후보는 "국가 폭력 범죄에 대해서는 공소시효를 영구히 배제해서 언제든지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4일 제주 4.3 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했다. 2022.08.04 mmspress@newspim.com

당대표 선출을 앞두고 전국을 순회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4일 오전 제주 4.3 평화공원을 찾아 위령제단 참배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국가 폭력 범죄로 무고한 우리 국민들이 너무나 비참하게 이 세상을 떠났고 평생을 부상자로 고생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라고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총칼을 동원해 국민을 살상하는 행위는 결코 있어서도 안 되고 또 아무리 세월이 지나더라도 반드시 진상을 규명하고 그에 상응하는 민형사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 4.3뿐만이 아니라 전국의 국가 공권력에 의한 국민 학살 사건의 현장을 볼 때마다 이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면서 "고문 살인 폭력 사건 조작 이와 같은 국가 폭력 범죄들은 결코 이 땅에서 다시는 벌어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날 이 후보는 최근 검찰의 4.3 수형인 특별 재심 청구인 사상 검증 논란과 관련해서도 "정권이 바뀌고 나니까 검찰의 태도도 바뀌는 것 같다"면서 "억울한 희생자들에 대해 피해를 입은 지 수십 년이 지난 다음에 사상 검증을 시도한다는 것 자체가 명백한 역사적 퇴행이고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그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당에서 각별히 관심을 가지고 챙기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이날 방명록에 '제주 4.3 완전한 명예회복 완전한 진상규명 민주당이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4일 오전 제주 4.3 평화공원 위패봉안실에서 방명록을 작성했다. 이 후보는 방명록에 '제주 4.3 완전한 명예회복 완전한 진상규명 민주당이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고 남겼다. 2022.08.04 mmspre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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